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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기능사 칵테일#38] 퍼피 러브(Puppy Love)
인사말
안녕하세요, 칵테일을 사랑하는 홀든입니다! 38번째 칵테일은 퍼피 러브입니다. '풋사랑'이라는 뜻이죠. 뭔가 흥미를 돋우게 하는 칵테일 이름이죠? 쓰지만 시큼한 기억을 상기시키는 풋사랑, 또는 첫사랑의 기억! 오늘은 그 이름을 본 따서 만든 칵테일을 소개해드립니다. 가시죠!
1. 관련 이야기
양반과 선비의 고장 안동에는 안동소주를 명문가 접대용으로 궁중에 진상하기도 했습니다. 그윽한 향취와 톡 쏘는 독특한 맛이 특징이지요.
2. 기본 정보
■ 글라스 : 칵테일 글라스
■ 제조법 : 셰이크
■ 가니시 : 슬라이스 사과
■ 재 료
- 안동 소주 1oz
- 트리플 섹 1/3oz
- 애플 퍼커 1oz
- 라임 주스 1/3oz
3. 만드는 방법
가. 칵테일글라스에 얼음을 담아 차갑게 합니다.
나. 셰이커에 얼음을 담고 안동소주를 1oz 넣어주세요.
다. 트리플 섹을 1/3oz 넣습니다.
라. 애플 퍼커를 1oz 넣습니다.
마. 라임 주스를 1/3oz 넣어주세요.
바. 셰이커를 힘차게 흔들어 주세요.
사. 글라스의 얼음을 버리고 셰이커의 음료를 따릅니다.
아. 슬라이스 사과 장식으로 마무리합니다.
4. 맛
달콤함 : ★★★★☆
알코올 : ★★☆☆☆
바디감 : ★☆☆☆☆
독특함 : ★★★☆☆
안동소주를 드셔 본 분은 아시겠지만 독한 맛이 강해요. 특히 45도짜리는 목 넘김이 여간 쉽지 않죠. 단독으로 마시기 어려운 이 증류주에 각종 주스와 오렌지 향을 첨가하여, 은은한 향취와 새콤달콤한 과실 향이 잘 어우러집니다. 달콤하면서도 약간의 자극적인 신맛이 풋사랑을 연상케 하는 칵테일이에요. 마셔볼수록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쓰고도 달았던 사랑, 성숙하지 못했던 사랑, 풋사랑입니다!
아울러, 감홍로라는 고급스런 전통주로 만든 힐링 칵테일도 참고하세요!
2020/09/11 - [1. 칵테일, 멋과 맛의 원투펀치/■ [조주기능사] 칵테일 40개] - [조주기능사 칵테일#36] 힐링 칵테일(Healing)
[부록 : 칵테일 재료]
■ 이름 : 트리플 섹
■ 용량 : 700ml
■ 도수 : 40%
■ 가격 : 약 25,000원
■ 설명
'세 번 증류를 거듭하여 제조하였다'는 뜻의 리큐르로 큐라소(오렌지로 만든 리큐르)의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감미가 있고 오렌지 향을 풍기며 무색무취하여 칵테일 부재료로 많이 쓰입니다.
■ 이름 : 라임주스
■ 용량 : 750ml
■ 알콜 : 없음
■ 가격 : 약 9,500원
■ 설명
라임을 누르거나 짜서 낸 즙으로, 레몬보다 신맛이 길게 이어집니다. 따라서 신맛을 깔끔하게 끝내고 싶을 때는 레몬을, 피니시를 길게 가져고 싶을 때는 라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름 : 안동소주
■ 용량 : 800ml
■ 알콜 : 45%
■ 가격 : 약 33,000원
■ 설명
경상북도 안동지방의 명가에서 전승되어온 증류식 소주입니다. 예부터 상처 소독, 배앓이,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의 구급방으로도 활용되었다고 하며, 현재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이름 : 애플퍼커
■ 용량 : 700ml
■ 알콜 : 15%
■ 가격 : 약 24,000원
■ 설명
청사과 원액과 같은 맛이며, 달콤하고 신맛이 특징인 사과맛 리큐르입니다. 신 맛이 강한 편이라 애플 마티니 칵테일 등의 재료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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