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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처음 데려왔을 당시보다 챙겨줘야 하는 것이 많음을 느낍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애착이 형성되어 무엇이든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도 한몫 하지요. 많은 분들이 강아지를 키우며 겪은 어려움 중 하나가 슬개골 탈구입니다. 슬개골이라는 용어도 강아지를 키워본 분들만이 알 정도로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말인데요, 주변에 뒷다리를 저는 강아지를 본 적이 있다면 슬개골 탈구증상이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자세히 알아볼까요?
강아지 슬개골, 예방이 중요
슬개골은 강아지의 네 다리 중 뒷다리에만 있는 뼈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무릎뼈에 해당하며 접시 모양을 하고 있어요. 슬개골의 역할은 첫째, 무릎 관절 보호이며, 둘째, 무릎 사용 시 근육을 튼튼하게 지지해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리의 부드러운 운동을 돕습니다.
이렇게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때는 문제가 없는데 이 슬개골이 제위치에 있지 못하고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탈구되는 현상을 슬개골 탈구라고 부릅니다.
원인은 크게 선척전인 것과 후천적인 것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자입니다. 슬개골이 위치한 활차구가 너무 낮고 인대가 약해 쉽게 탈구가 일어나는 것이죠. 후천적 이유는 쉽게 예측 가능한 듯 '충격'입니다. 운동성이 좋아 쿠션이나 책상 등 여기저기로 높이 뛰어다니는 강아지들이 많은데요, 이런 행동들이 반복되면서 슬개골과 관절에 부담을 주게 되는 것이죠. 아울러, 이러한 행동을 하면서 체중이 많이 간다면 탈구될 확률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 증상
1. 다리 절음 : 잘 걷다가 가끔씩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2. 주저 앉기 : 뒷다리를 들거나 주저앉는 모습을 띕니다.
3. 산책 거부 : 산책을 할 때 잘 따라오다가 갑자기 걷기를 멈추다 가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 초기 증상에 해당됩니다. 단, 강아지들은 네 다리로 걷기 때문에 일부 불편함이 있어도 이를 자기 스스로 편한 자세로 바꿔 걷기 때문에 알아채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강아지가 통증을 느끼는 것을 주인이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 수술비용
어느 수술이나 그러하듯 수술방식과 진행정도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강아지 커뮤니티를 보면 많은 분들이 2~3곳을 방문해 견적을 받아보는데요, 입원비 포함해서 100만 원이 조금 넘으며, 병원별로 100만 원 이상 수술비용 차이를 보이기도 해요.
강아지의 관절건강을 위해 슬개골 보호대를 구입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포베오를 포함한 여러 브랜드가 있는데요. 올바를 자세를 통해 정상적으로 움직이도록 고정하고, 튼튼한 관절을 만들어 뼈 근육을 강화하며, 건강한 산책을 통해 일상 활동을 가능케 하기 위함에는 목적을 같이 합니다.
슬개골 보호대가 필요한 케이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신의 강아지의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여 오랜기간 행복한 일상을 함께하세요.
- 선천적으로 골격이 약해 예방이 필요한 경우
- 뼈/근육 관련 질환으로 수술을 고민 중인 경우
- 뒷다리 수술 전후, 재활이 필요한 경우
- 힘이 없거나, 나이가 많아 수술이 힘든 경우
- 십자인대 질환 및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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