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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눌거리/■ 생각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by 취하는 이야기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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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이 너무 짧다. 어른이 어서 되고 싶어서 아는 형, 누나 괜스레 따라 해 보고, 사춘기도 오기 전에 엄마 아빠에게 괜히 반항해보다 혼나 보기도 하고, 감기에 제발 한번 걸리고 싶어 비를 일부러 맞기도 했다. 이젠 전성기를 지나 손과 얼굴을 보며 시간아 제발 멈추오 다오기도 중이다.

 

짧으면 10여 년 만에, 길면 약 100년을 산다. 10배 차이라고 하면 놀랍지만, 우주의 시간으로 순간에 불과한 것은 매한가지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의 덧없음을 빗대어 찰나라고 한다.

 

  이 짧은 생을 생각하면, 정말 모든 것이 덧없다. 결과가 다 정해진 삶에서 무엇을 얻고자 이리 아등바등인지 부처님 손바닥 위 손오공과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스님은 출가를 하는가?

 

  각자 다르고도 같은 육신을 가지고 이 세상에 나오고, 같은 결론에 다다른다.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달라 누군가는 칭송받고, 누군가는 지탄을 받을 뿐이다. 아니면 그냥 잊혀지거나. 떠나간 사람에게 그것은 아무 상관이 없는 이야기다. 위인이 위인이고 싶어 위인이 된 것이 아니듯, 악인도 악인으로 손가락질받고 싶어 안달 나지 않았다. 회사를 다니고 부장을 보며, 저게 내 미래라니 하고 한숨지었는데(부장을 달지도 모르지만), 보다 저 멀리 보면 이미 1/3지점에 서 있는 나라는 사람의 명이 어디를 향해 가는지 다시금 생각해 본다.

 

  이제 아주 길게 잡아 2/3가 남았다. 무엇을 이루고 싶으냐. 아니 그것도 욕심 이리라. 무엇을 하고 싶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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