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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눌거리/■ 생각

몰라? 간결하게! 임팩트 있게! : <한마디면 충분하다>

by 취하는 이야기 2020.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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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es24

 

 책을 보는 내내 신음이 나온다 . 내용이 야릇해서가 아니라 , 너무 신박해서다 . 천박하지만 욕이 계속 나온다 . 그만큼 수준이 뛰어나다 .

 

  블로그 시작하고 글쓰기의 수준이 나날이 향상됨을 느낀다 . 가장 주요한 것은 상대 입장에서 글쓰기 . 회사에서 상사에게 죽도록 욕먹는 그것 . “너만 잘 쓰면 다야 ? 나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

 

  말하기의 목적은 들림이다 . 말하기 자체가 목적이면 이미 실패다 . 쓰기의 목적은 읽힘이다 . 나만 읽는 글은 일기면 족하다 . 읽히는 글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 글은 제목과 내용으로 구성되는데 다들 내용에 주력한다 . 맞다 . 외모보다 인성이 중요하다고 말하듯 알맹이가 중요하다 . 그러나 , 소개팅할 때 우리는 됨됨이를 묻지 않는다 . 예쁘냐 ? 키는 크냐 ? 귀엽게 생겼냐 ? 결국 예선전은 외모다 . 사람은 왜이리 간사한가 또는 이놈의 외모지상주의라 한탄 말고 사실만 인정하자 .

 글은 어떤가 . 괴테의 60 년 역작 , <파우스트 >가 트렁크 안에만 있다면 , 영원히 읽힐 수 없다 . 없는 것과 같다 . 아무리 좋은 책도 사람이 다니는 곳에 놓아야 읽힌다 . 나아가 , 책도 이뻐야 한다 . 너덜너덜한 표지면 손 대기도 싫다 . 이왕이면 알록달록한 색이면 더 좋겠다 . 제목은 어떤가 . 그냥 <파우스트 >(소설 속 주인공 이름 )라고 적으면 아무도 무슨 뜻인지 모른다 . <인생을 배팅한 박사 , 파우스트의 기괴한 이야기 >라고 하면 절로 눈이 간다 .

 

  이 책은 현장에서 뛴 컨설턴트의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냈다 . 컨셉이란 무엇인가 , 네이밍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책상에서 연구하지 않았다 . 시작부터 화끈하다 . ‘당신이 무얼 원하는지 알고 있다 .’고 말한다 . 촌철살인이 무엇인지 , 우리가 얼마나 이미지에 약한지 , 눈을 멈추게 하는 제목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이 책 하나면 족하다 . 정말 충분하다 .

 

ps. 책을 보다 블로그의 한줄독서 라는 네이밍이 얼마나 형편없게 느껴지던지 . 오늘부로 총과 칼이 되는 독서 로 바꾼다 . 그러한 책이 아니면 소개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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