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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눌거리/■ 생각

[신사임당] 당신을 다시 일으켜 세울 17분짜리 대화 (영어강사 유수연)

by 취하는 이야기 2020.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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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투브 '신사임당'

 

  어렸을 때는 안 그랬어요. 나름대로 굉장히 재능 있고 부모님의 자랑이었는데 이게 중학교 들어가고 대학교 실패하고 취업 실패하고 하면서 평범에 익숙해지면서 “이거라도 어디야” 하고 사는 거죠. 중고등학교 때 특히 입시를 경험하면서 강점에 대한 고민을 안 하게 되죠. 점수대로 가게 되니까요. 저도 입시 때 평범했었죠. 대학입시 실패하면서 많이 평범해졌어요. 나도 나의 존재감을 못 느끼고 살았으니까.

 

  내가 다른 사람과 삶이 다르다거나 특별하다 그런 거 없이 다 같이 하는 도전했고 다 같이 실패하고 이제 다음에 뭐 해야 할지 막막한? 그런 상태에서 멈춰 버리는 삶. 계기가 필요해요. 문제는 다들 그게 오기를 막연하게 기다린다는 거예요, 어떤 기회가 나한테 오거나 어떤 계기가 생겨서 내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거나 보여줄 수 있고 증명할 그런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는데 안 와요.

그저 짜내야 하는 거죠. 다 죽은 상태에서 다시 만들어야 하니까.

 첫 번째 에세이 썼을 때 이런 말을 했어요. ‘나의 죽어있는 언어들을 다 되살리는 작업이 힘들었다’ 그 죽은 언어란, 나조차도 나에게 더 이상 하지 않았던 얘기들을 말해요. 내가 특별하다고 믿고, 세상은 어때야 한다고 믿고, 인생은 어때야 한다고 믿고.

  예를 들어서 너 꿈이 뭐야 그러면…. 뭐 많았겠죠. 그런데 그 꿈이 어쨌든 내가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하는 순간부터 아무도 나에게 너 꿈이 뭐야? 라고 물어보지 않는다는 거죠. 예를 들어 저는 신문기자가 꿈이에요 말하면 ‘아이고, 어련하시겠어’ 뭐 이런식으로 쳐다보죠. 왜냐하면 일단 대학 입시에 한번 실패했고 그 다음에 그다지 이름이 있는 대학을 못간 존재란 말이에요. 그 다음부터는 내 꿈, 철없는 애가 마지막에 다 늙어 가면서 마지막으로 하는 얘기 정도? ‘어련하겠니. 나도 한때는 그랬단다’ 이런 반응?

 

  그래서 그걸 억지로 쥐어 짜내셔야 해요. 그 무덤을 다시 파내서 죽은 시체를 꺼내야 되거든요.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거야. 굉장히 힘든 작업이에요. 나의 특별함이나 나의 강점, 나만의 어떤 빛을 다시 찾는다는 것. 이건 재탄생의 작업이 필요하죠.  그런데 이 기간이 절대 짧지 않아요. 다시 조각을 맞추는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요. 왜냐하면 내가 대입시험을 보면서 한번 죽였던, 다 잃어버려고 애썼던 것이니까요. 우리 사춘기 때 했던 고민들 있죠? 어렸을 때 꿈꿨던 삶 있죠? 그런거 다 묻고 오신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나이 20대 30대 이렇게 된 거잖아요. 이제 다시 기억해 내기도 창피하고 유치하고.

 

 일단 본인에게 시간적 여유, 그리고 다시 함부로 평가받지 않게끔 일단 자신을 보호해 주면서 안에서 먼저 키워주는 시간을 가져야 되요. 저는 그게 공간이동 이었죠. 유학을 갔죠. 시간이 될 수도 있고 공간이 될 수도 있는데 일단 본인한테 그런 시간이나 공간을 주는게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야 내 안에 죽었던 불꽃들이 하나씩 조금씩 살아나는 계기를 만나요. 그런데, 평가 받는 것은 제외에요. 왜냐면 남들이 알게 되면 꼭 한마디씩 해요. “그거 뭐하러 해? 나 같으면 그런거 안하겠다. 시간 안 아까워? 돈 안 아까워?” 그런 말하면서 본인은 정작 아무것도 안하면서 뭔가 하고 있는 나한테 그런단 말이야 (신사임당 : 그 사람의 비교대상은 뭐 7살 때부터 그걸 해온 사람이랑 20살때 시작한 나랑 비교를 하면서 얘기하니까) 그쵸. 사람들은 항상 본인이 안 하면서 뭔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공격하거든요.

 그러니까 사람들에게 아직 어린 나를 노출시키지 마세요. 다 크지도 못한 나를 자꾸 세상에 내놓으니까 상처를 받잖아요. 주말마다 어딜 다녀도 ‘엄마 나 요새 뭐 배워’ 친구들한테 ‘나 뭐 배워’ 그런 얘기 하지 마세요.

 그런 얘기하면 또 사람들이 또 한마디씩 해요. “그 시간에 차라리 이걸 해” 본인은 뭐라고 있냐 물어보면 아무것도 안하고 있죠. 뭔가 존중이란 게 없어요. 취미도 자꾸 경쟁을 붙여요. (신사임당 : 결과가 없으면 안되는 거니까..) 너무 효율성을 따지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요즘 20대들은 너무 효율성을 따져요. 너무 똑똑하고 비판력도 능력도 뛰어나고 너무 많은 걸 알아. 그래서 효율적이지 못한 것은 다 안 하려고 해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거에요 (신사임당 : 처음부터 효율이 좋은건 없는데) 그러니까 (신사임당 : 하다보니까 효율이 좋아지는 건데) 그렇죠. 그렇게 한 2년 정도를 하게 되면 거기에 대해 나름대로 빠꼼이가 되요.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시장에 내놓을지 노하우를 알게 되요. 시장에서 수면위로 올라오는 노하우를 몸으로 체득하는 거죠.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몸으로 체득했다가 안되면 너무 억울하잖아. 시간과 돈이 아까우니까. 그래서 시간과 돈을 다 따져서 ‘효율적이지 못해. 안될 거야. 그러면서 결국은 안될거야 안될 거야 안될 거야’ 하니까 방안에서 멍 때리고 넷플릭스만 보게 되는 거죠. 가장 효율적인가요? 하하 (신사임당 : 체력도 안쓰고 좋죠) 그렇죠. 그렇게 자기를 계속 아끼다 보니까 자기 시간이 너무 소중해! 자기의 돈도 너무 소중해! 그래서 본인이 계속 본인은 무능함의 무덤에 들어가서 거기서 숨을 못 쉬고 답답해 하는 거에요.

본인 시간이 아깝고 돈이 아깝고 본인의 삶이 1년 1년이 아깝다면 지금이라도 쓰세요. 본인의 몸을 쓰시고 시간을 쓰시고 노력을 쓰셔서 무언가를 평가받기 전에 내가 미리 굴러 보세요.

 그렇게 구른 다음의 나와서 그 타이밍에 맞게 그 시장에 맞는 모습으로 진입하시면 되요. 23살까지는 뭘 해야 돼. 28살까지는 취업을 해야 돼. 32살까지 경험을 해야 돼. 거기서 한 발짝 떨어지세요. 거기서 떨어지면 자기 장점이 보여요. 그런데 거기 안에만 있으면 자기 장점이 안보여요.

 10대가 되면요 대학에 들어가면 인생 끝나는 것 같아요. 대학은 취업하면 인생 끝나는 것 같아요. 취업은 결혼하면 인생 끝나는 것 같아요. 취업하고 결혼하면 집 사면 인생 끝나는 것 같아요. 집사고 나면 애들 교육..인생이요, 안끝나요. 그러니까 자꾸 끝내려 하지 마세요.

 여러분들 모두 결론이 있는 스토리를 원해요. 여기서부터 몇 년간 이거를 하면 난 성공해. 어떤 보장을 받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길 원하는데, 딱 끝이 나면 행복 시작! 이게 아니라..인생은 끝없이 끝없이 굴러야 되는데. 안 끝나요. 항상 ‘다음에 이것만 하면 돼’가 또 나와요. (신사임당 : 너 결혼했니? 너 애 낳았니? 너 군대 갔다 왔니? 너 대학 잘갔니? 너 취업했니? 이런 단체 평가) 그렇죠. 그 단체 평가 때 한 번이라도 물러나 보세요. 그러면 내가 숨 쉴 공간이 좀 생겨요. 그런데요, 이게 그때마다 낙오되지 않고 가다 보면 성공의 있느냐. 아뇨, 평범함만 남아요. 낙오될 용기가 없었으니까. 꼴찌를 할 거 같으면 한번 과감하게 낙오를 하세요. 그러면 인생의 갓길이라도 보여요. 많이들 정석대로 가면서 꼴찌를 하면서 가고 있는 거죠. 인생이 답답하고 우울한 거야. 그 단계평가마다 항상 꼴찌니까. 그 꼴찌에 붙어가지고 아등바등 채워 가면서 맞춰가면서 하지 마시구요. 한번 딱 감고 낙오되 보세요. 세상은 그 삶만 있는 게 아니에요. 사람들이 얘기하는 몇 살에 뭐하고 몇 살에 뭐하고의 삶이 있는 것만은 아니에요.

 

  분하신 분들도 있어요. ‘나는 참 열심히 살았는데, 쟤는 학교 다닐 때 공부 하나도 안했는데 유투브로 성공해서 한달에 십억을 먹고..쟤는 놀았는데. 난 열심히 했는데. 나 공무원 준비하고 있는데. 이거 잘못된거 아니야?’ 그런 거에 억울함을 느끼는 20대가 의외로 많아요. 인기 유투브가 되고 싶은 20대도 많구요.

 지금 변화의 시기거든요? 그래서 제가 항상 말씀드리지만 20%의 대기업, 공무원이 있구요, 80%의 나머지 우리가 있어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이거에 대한 고민을 왜 자꾸 20%에 껴서 하시려 그러세요? 어차피 20%에 안 들어갈 거 잖아요. (신사임당 : 그 20%로 만들어주는 들러리가 되죠) 그렇죠. 평생 그 20%만 보고 산단 말이죠. 20%안에 내가 못 들어갈 거 알면서, 부모님이 그거 하라 그러면 부모님에게 나중에 그 책임을 떠넘길 거에요? 부모님이 하라고 했기 때문에 이러면서? 내가 보기엔 20%만 할 수있는 일을 80%가 준비하고 있어요. 이게 뭔가 잘못된 거에요. 공부로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상위 20%에요. 본인이 공부로 먹고 살 수 있는지 아닌지는 본인이 더 잘 알 거에요. 빨리 판단하세요. 자꾸 누구 들러리 서지 마시고.

 그리고 나서, 80%로 나와서 세상을 보세요. 사실 이 80%가 살아가는게 세상이에요. 그러면 이 80%들이 어떤 삶의 목표나 전략이나 어떤 장점을 갖고 어떻게 삶을 즐기면서 가능해야. 옛날에 어른들은 대기업을 실제로 50%나 들어갔어요. 여러분들 비난하시잖아요? 뭐 대학교 다닐 때 집회 하고, 술만 먹고 낭만이 뭐 어쩌고, 그렇게 다녀도 삼성 들어가던 시절하고 우리하고 같냐, 우리는 그렇게 하면 취업 못하는 시대다…그러면서 40대 막 비난시잖아요. 그러면서 마인드는 40대에요. 그 마인드를 갖고 40대를 비난하는 거예요. 지금 20대라면 그런 것에서 벗어나야 하거든요. 자기가 자기를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따라서 1인 크리에이터들도 많이 생겼고. 그렇기 때문에 어느 분야를 빨리 찾아서 작은 분야지만 내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서 나름대로 성공한 그 분야에서 그런 변화의 시대에 맞게 본인이 본인을 자유롭게 놔줘야 되는데 아직도 우리 엄마가 뭐 하래요 운운하고… 본인이 일단 평가를 한번 받았으면 그 성적표를 일단 받아들이세요. 그 다음에 자기 포지셔닝을 다시 맞추고 자기한테 일정 기간과 돈과 시간과 노력을 할 그럴 여유를 본인에게 주세요.

  그리고 그거에 대해서 본인부터 야박하게 굴지 마세요. 본인이 너무 자기에게 야박해. 효율성 따지느라고. 거기 줄 그만 서시구요. 일단 한 발자국 나는 마이너야 하고 나온 다음에 거기서부터 다시 들어가시는 거예요. 들어갈 구멍을 찾는 거예요. 지금 어느 구멍에 들어가야 가장 좋을까.

 

 소확행? ‘그런 만족을 찾으면서 살아야 되는 거야’ 라고 본인이 본인을 먼저 무덤에 묻었잖아요. 묘비명이 ‘소확행’이잖아요. 여러분들이 자주 쓰는 묘비명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명언중에 ‘어떤 사람은 묘비명을 20살에 쓰고 어떤 사람은 70살에 쓴다’고. 그러니 20부터 70까지 어차피 똑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은 20대에 이미 묘비명을 쓴 거죠. 20대부터 결론을 내고 싶어하니까 그렇게 쓴거에요. 그리고 그 모습대로 그렇게 70까지 그냥 숨만 쉬고 있는 거예요. (신사임당 : 강점은 20대에 실패했다고 사라지는게 아니라 그 때부터 키우는 건데) 그렇죠 ( 신사임당 : 강점은 찾는 게 아니고 키우는 거네요) 그쵸.

 근데 키우려면 본인이 키워야 하고 본인이 본인한테 야박하게 굴지 말아야 되요, 자신에게 제발 그 효율성이나 결과론적인 평가를 본인이 먼저 내리지 말아야 해요. 본인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애처럼 보호해주세요. ‘나 요즘에 뭐 배운다’, ‘나 요즘에 뭐 준비한다’ 그렇게 떠들고 다니면 주변 사람들이 다들 뭐라 그래? ‘니가 해서 되겠어? 그런거 왜 해요?’ 그러면 막 상처를 받아. (신사임당 : 그게 아직 강점이 되기 전인데. 아직 키우고 있는 중인데 다 말하고 다니고..) 주인이 칠칠맞아서 그런거죠. 케어를 해줘야 하는데. 태어난지 두달 된 강아지도 걷고 뛸 수 있을 때까지 집에서 키우잖아요. 애를 낳아도 100일 동안 밖에 안 내보낸다는데 왜 자기 꿈은 100일도 되기 전에 자꾸 내보내세요.

 

  별을 보며 꿈꾸면 나한테 오는 게 아니라, 나를 조각하고 망치질을 하면서 내 꿈이 만들어 지는 거라고 했어요. 내가 꿈을 꾸면 그게 나한테 별이 떨어지든지 내가 별처럼 화려해지는 게 아니고 나한테 망치질을 하고 나한테 못질을 해서 나를 그 꿈의 형태로 만드는 거라고 했거든요. 본인에게 그걸 해야 하는데 아직도 남들이 줄선 데 가서 공무원 우르르 대기업 우르르. ‘남들은 요새 토익 공부한데, 남들은 요새 주말에 뭐한데’ 그러면 거기에 우르르 쫓아가 ‘그중에 내가 언젠가 빛날거다’ 라는 착각하지 마세요. 지금 서 있는 곳에서부터 망치 들고 내가 만들고 싶은 나라는 조각상을 지금부터 새기는 거에요. 하나를 만들어 낸다 생각하고 그걸 토해 낸다 생각하고 지금부터 나와 자신만 있다 생각하고 계속 다듬어 주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런 시간을 가지면서, 내가 망치질 할 때마다 아프지만 내가 형체를 드러내는 거에요.

 

  내가 어디든 가서 인정을 먼저 못 받겠죠. 처음에는 글쓰기 모임에 가도 인정 못 받을 거고, 유튜브를 해도 맨 처음에 사람들이 안 모일 거고, 자격증 시험을 준비해도 되게 막막할 거고.

 ‘나중에 미련은 안 남을 것 같아’ 그런 거 있으면 일단 잡으세요. 뭔가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일단 품어 보시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계속 시장에 내놓으시면 평가를 받아요. 그러면 그건 평가를 받는 그 순간 사라져요. 그렇기 때문에 잘 안고 있었다가 어떤 상황이 생겼을 때 조금씩 내다보이는 거에요. 어 그런데 인정을 받아? 그럼 거기서부터 지금 물고 늘어져 보는 거에요. 그러면서 거기서부터 시작점을 만들어 내시는 거죠.

  저는 완전히 제가 성공한 분야에서 엄격하지만 내가 마이너로써 만나는 분야에는 부탁도 많이 하고 아쉬운 소리도 많이 하고 좀 막 매달리고 그래요. 어린 나 아직 성장하지 않은 나는 분리에서 창피좀 당하면 어때, 영원히 창피한 것도 아닌데. 그러면서 자기를 계속 또 낳아주고 여러 개의 나를 만들어 주고 나를 즐겨주고.

 

강점은 찾는게 아니고 키우는거에요. 특별함은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쥐어짜는 거에요.

 

 

 

- 요약 안내 -

1. 유튜브 신사임당 채널 영상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2. 영상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지만, 뒤돌아서면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하실 분들을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3. (농담 제외) 모든 내용을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4. 되도록 조사 등을 빼고 음슴체로 작성하였습니다.
5.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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