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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눌거리/■ 생각

파이프라인 이야기 : 언제까지 월급으로 연명할 것인가

by 취하는 이야기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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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작은 마을에 파블로와 부르노라는 두 청년이 살았습니다. 두 청년은 마을에서 제일 큰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꾸며 가까운 강에서 물을 길어다가 마을광장의 물탱크를 채우는 일을 했습니다. 체력이 상당히 소진되는 일이었지만, 그만큼 보수가 높았기 때문에 두 청년은 부자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로 인내하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파블로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물통을 가지고 왔다 갔다 하지 말고, 강에서 마을까지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을 만들면 어떨까?’

  파블로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치지 않고 본업과 병행해서 강에서 마을까지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입에 풀칠은 해야 했기에 본업인 물 긷는 일을 병행하기가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점차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파이프라인이 완성되어 갈수록 마을로 물 긷는 시간도 줄어들고 체력도 아낄 수 있었던 것이지요.

  반면에 또 다른 청년인 브루노는 아침, 저녁으로 힘을 쏟아가며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파블로를 어리석다고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직접 물을 길어다 나르는 본업에 집중했습니다.

 

 몇 년 후, 마침내 파블로가 만들던 파이프라인이 완성되었습니다. 파블로는 육체적 노동 없이도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게 되었지요. 반면 브루노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체력이 약해지고 일자리마저 잃게 되는 난처한 상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일만 하는 사람에게는 돈 벌 시간이 없다”  -록펠러-

“하루 8시간 일하고 200 벌었었는데, 퇴사 후 400 벌면 16시간 일하는 줄 알아요. 돈은 그렇게 버는 게 아닌데”  -신사임당-

 

예나 지금이나 지혜로운 이가 하는 말에 변함은 없다. 언제 어디까지나 앎의 실천과 지속의 문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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