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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눌거리/■ 팁

공모전, 어떤 작품이 선정되는가? 어떻게 응모할 것인가?

by 취하는 이야기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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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입양의 날 슬로건 당첨자

 

 올해 다짐한 또 한 가지, 공모전이다. 몇몇을 발견하고 아침에 걸을 때 생각하며 끄적끄적하다 보니 벌써 5번이나 응모를 했다. 수상여부를 떠나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사실 자체에 일단 의미를 둔다.

 

#. 공모전의 장점

1. 무자본 창업과 같다. , 실패해도 잃는 돈이 0이다. 고로, 안 할 이유가 없다.

2. 약간의 고민(실제로 약간은 아니지만)과 손가락만 움직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3. 연중 상시로 진행된다. 공공기관, 스타트업, 대기업, 사회단체 등 수많은 단체가 있으므로, 공모전은 그야말로 연중무휴 개최된다고 보면 된다.

4. 다양한 카테고리로 진행된다. 사진, 문학/수기, 네이밍/슬로건, 기획/아이디어, 과학, 로고 등 수많은 분야가 있으므로 자기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자.

5. 글 쓰기 능력이 배양된다. 어떻게 써야 뽑히는 글이 될지 고민하기 때문이다.

6. 못 했다고 욕하는 사람 없다. 개떡같이 제출해도 핸드폰으로 연락해 이것도 공모전이라고 제출하셨습니까?”라고 묻는 사람이 없다. 과감하게 도전하라.

7. 뽑히면 당연히 상금이 따라온다.(상품을 주는 경우도 많다.)

8. (학생) 취업에 도움이 된다.

 

 

#. 공모전을 통해 느낀 것들

1. 틈새시장을 노려라

  내가 접근하기 쉬운 공모전은 남들도 쉽다. 너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공모전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코로나19극복을 위한 글쓰기는 대중의 참여도가 높아 당선될 확률이 굉장히 낮다. 반면, 자신이 포토샵을 할 줄 안다면 당선사례를 통해 본 로고 등을 참고하여 도전하길 권한다. ‘이미지 만들기라는 하나의 진입장벽만으로도 해당 공모의 참여자가 현저히 작다.

 

2. 상대가 원하는 글을 쓰자

  블로그를 하며 같은 느낌을 받았다. 상대가 무얼 원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를테면, 입양의 날 공모전 당선작은 서정적인 느낌의 슬로건이 대부분이었다. 입찰의뢰를 한 곳의 성격을 알고 접근하면 당첨확률이 높다. 나도 처음엔 내가 보기에 좋은 슬로건을 내밀었지만 역시나 꽝이다. 손가락이 예쁜 사람을 찾는데, 예쁜 발가락을 내밀면 누가 좋아할까.

 

3. 공모기간이 짧은 것을 택하라

  어떤 공모전은 1년 내내 진행된다. 이런 경우는 공모보다, 기관홍보 목적이 크다. 기간이 긴 만큼 지원 작품도 많을뿐더러, 결과가 언제 나올지도 알 수 없기에 굉장히 비효율적이다. 남들이 알아차리지도 못할 만큼 짧은 공모전에 빠르게 치고 빠지는 것이 낫다.

 

4. 반드시 당첨을 하는 공모전을 노려라

  마땅한 응모작이 없을 경우, 작품을 뽑지 않는 공모전도 있다. 하지만,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개최하는 공모전은 대개 무엇이라도 뽑는다. 고로, 이런 곳에서 주최를 하고 참여자가 적다면 시도할 메리트는 충분하다.

 

 

5번 지원해 두 곳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보람이 상당하다. 실패는 사실 당연한 수순이었다. 어떻게 첫술에 배부르겠는가. 중요한 것은 실패를 디딤돌 삼는 것이다. 당첨된 작품을 차곡차곡 모아가며 어떤 작품들이 선택되는지 나만의 실패 박물관을 만드는 것이다. 그간의 기록을 적는 시시한 엑셀파일일지 몰라도 언젠간 듬직한 자산이 될 거라 의심치 않는다. 도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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