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맥주 구슬, 가격, 도수, 맛, 맥주잔, 양조장, 마시는 방법 : 흑맥주 간판모델

 안녕하세요, '홀든의 칵테일바'입니다!

 오늘 리뷰할 맥주는 '기네스'입니다. 오래간만에 흑맥주가 등장했죠? 흑맥주의 종류가 많지 않기도 하지만 흑맥주는 곧 기네스를 지칭할 만큼 마니아 층이 두터운데요, 애피타이저 삼아 미리 하나 말씀드리면 맥주 기네스의 스펠링과 기네스북의 스펠링은 'Guinness'로 같습니다. 맥주회사 기네스(Guinness) 사가 매년 발행하는 세계 기록집이거든요! 이미 알고 계신다고요? 그렇다면 본론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기록이자 역사다

1. 관련 이야기

 아일랜드가 자랑하는 세계 판매 1위의 프리미엄 스타우트 맥주로 세계 150여 나라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강렬하게 솟구쳤다 가라앉는 거품과 함께 흑맥주의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으로, 질소와 이산화탄소의 조화로 부드러운 거품을 만든다 해요. 기네스 회사는 '3번 이상 마셔봐야 기네스의 맛을 알 수 있다'라고 홍보하는데, 강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울러, 5~8도에서 가장 좋은 맛을 낸다고 하네요!

 

2. 기본 정보

■ 구   분 : 흑맥주

■ 알   콜 : 4.2%

■ 용   량 : 440ml

■ 가   격 : (코스트코 / 6캔) 11,690원 

■ 특   징

 - 흑맥주계의 대장

 - 하나의 시그니처가 된 구슬

 - 짙은 흑맥주의 풍미와 부드러운 탄산에 따른 호불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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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음료 설명

달콤함 : ★☆☆☆☆

목넘김 : ★★★☆☆

바디감 : ★★★★☆

독특함 : ★★★★☆

 

 이 맥주에 대해 말하려면 '구슬'을 먼저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게 제일 궁금한 사항이니까요! 대체 이것은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가! 일단 이름은 '위젯'이라 합니다. 기네스 사가 최상을 맛을 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500만 유로가 넘는 거금을 들여서 만든 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데요, 이 안에 질소 가스가 들어있다고 보시면 돼요. 캔 뚜껑을 따는 순간, 캔 내부의 압력이 낮아지면서 이 안에 들어있던 하얀 구슬 '위젯'안에 갇혀 있던 질소 가스가 구슬 안의 작은 구멍을 통해 배출되는 원리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캔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생맥주를 마시는 것처럼 풍성한 거품과 풍미를 느낄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요?

 

◎ 독자님께 도움되는 맞춤정보

 

 기대했던 바와 같이 아주 짙은 풍미가 입을 감싸고돕니다.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맥주는 주인공이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즉, 술자리에 입맛을 돋우는 조연이 아니라, 맥주 그 자체가 목적이어야 할 만큼 강렬한 맛을 풍긴다는 것이죠. 씁쓸한 맛이 강하지만 이를 부드러운 거품이 코팅을 해주는 고급스러움이 일품입니다. 다만, 이 맛은 분명 호불호가 있습니다. '왜 이렇게 맛없어요?'와 ' 내 인생 맥주를 찾았습니다'로 평이 극과 극입니다. 본인에게 맞는지는 역시 마셔보아야 알 수 있겠죠? 저는 사실 극호입니다. 뒤돌아 보니 별로라 생각한 술이 많지는 않았지만 유독 좋아했던 것은 분명했어요. 짙은 풍미는 사랑입니다.

 

4. 그리고 또 무엇이 있을까?!

 과연 기네스 맥주는 그 명성답게 최상의 맛과 멋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실 단점이랄 게 없는 술입니다. 오히려 단점은 맥주 외적인 부분에 있는데요, 동네 마트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접근성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흑맥주의 짙은 풍미를 사랑하는 분에게는 매우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죠. 그리하여 대체품으로 소개해드리고 싶은 술은 하이트진로에서 출시한 '스타우트'입니다. '꿩 대신 닭'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글쎄요! 정말 대체재로 마시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일단 한번 드셔 보면 압니다.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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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팁

■ 기네스 맥주의 양조장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해 있습니다. 엉뚱하지만 UFC 두 체급 챔피언을 보낸 '코너 맥그리거'도 아일랜드의 더블린 출신으로 유명하죠. 19세기에 지은 4층 건물에 기네스 맥주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시청각 자료와 박물관이 있다고 해요.

 

■ 기네스 맥주는 전용잔을 사용해 마시는 것과 그냥 캔을 따서 마실 때 맛의 차이가 큽니다. 괜히 전용잔이 있는 게 아니죠! 잔의 중간이 불록하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좁게 만들어져 기네스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기네스 사가 추천하는) 맛있게 마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흑맥주 캔을 천천히 딴다.

 2. 캔을 딴 후, 5~6초 정도 기다린다.

 3. 45도 정도 기울여서, 전용잔에 아주 천천히 따른다.

 4. 흑맥주가 전용잔의 70% 정도 채워지면, 잔을 세운다.

 5. 잔을 세운 후, 나머지 흑맥주도 천천히 따른다.

 6. 모두 따른 후, 119.5초 기다린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기네스 공식 인증이 119.5초라고 합니다)

 7. 이제 즐기자.

 

■ 기네스 맥주 전용잔은 개별 구입 시 약 10,000원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버커킹과 협업을 통해 전용잔 세트를 판매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버거킹 로고가 들어가서 좀 아쉬웠습니다. 물에 술탄 듯한 어중간한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