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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눌거리/■ 생각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청울림(유대열)

by 취하는 이야기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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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es24>

 

 

책을 읽을 때 마음이 불편해야 한다고 말한 강사가 있었다. 내가 아는 상식과 지식에 일직선 상에 있는 무언가를 발견할 때 대개 그렇지. 역시 내 말이 맞지. 이게 옳지” 라고 말한다. 그게 문제다. 얻은 것이 없다. 책도 그렇다. 나름 견고하게 갖춘 나의 세계를 송곳으로 조목조목 뚫어줄 때, 치명적이지만 그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때, 비로소 성장한다.

 

이 책을 읽으며 심히 불편했다. 1/3부동산’, 나머지가 마음가짐에 관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마음가짐의 파트가 문제였다. 나름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진짜를 만나버린 그런 기분이다. 비단 직장인이 아니라도 언제까지 이렇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한다. 그리고 변화를 꿈꾼다. 바로 이 책이 그 부분을 자극하고 행동으로 옮겨주는데 멋진 지렛대가 된다. 하지만 변화 이후의 삶, 정글 생존기를 보며 나도 모르게 마음이 숙연해지고 온몸으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세상에는 왜 이리 날고 기는 사람이 많을까 새삼 느낀다. 너무 당연하다. 그 흔한 카카오게임조차 친구들 사이에서 1등을 해본 적이 없다. 돈은 생존게임인데 세계인과 붙어 1등을 할 리 만무하다. 그래서 1등을 바라지 않는다. 수능 만점을 바라지 않듯, 1등급만 받아도 소원성취다.

요는 크던 작던 일단 자본가가 되는 것이다. 나의 노동과 댓가가 1:1의 비율로 항상 떨어지는 노동자는 오늘 쉬면 내일 굶어야 한다. 1의 노력으로 오랜 기간 1의 과실을 향유하는 시스템의 구축. 돈 버는 기계를 만들거나 구해야 한다. 그래서 자본주의 시대는 자본가가 필승이다.

반드시 부동산일 필요는 없다. 전통강호인 주식과 채권, 부동산이 있다면 이제는 플랫폼 시장이 새로운 자본으로 부상하고 있듯, 경제는 살아 움직이는 동물이고 개인은 그 동물의 등위에 겸손히 올라타려는 노력을 부단히 해야 한다. 내가 관심 갖는 분야가 무엇인지, 잘 할 수 있는지보다 중요한 것은 위험대비 수익률이다. 취미생활을 하려는 게 아니다. 자랑을 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자본가가 되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나의 자본이 될 아이템들을 차분히 점검해 본다. 세상에 공짜 점심이 없다면, 어떻게 공짜에 수렴시키며 점심을 먹을 수 있을지, 그 공짜에 수렴하는 점심을 먹을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이 깊어진다. 아직은 초기지만, 단순히 일기에 지나지 않는 수준의 이 블로그까지도.

 

 

# 사람들은 직업도 갖고 집도 마련하고 웬만큼 돈도 준비한 뒤에 결혼하기를 원하지만 실제로 그런 결혼은 구경하기 어렵다. 결혼한 뒤에 하나하나 마련해나가는 게 훨씬 빠르고 이롭다. 모든 것이 준비된 완벽한 결혼? 실제로 그런 건 환상에 가깝다.

 

# 자전거를 배우는 사람이 넘어지는 것이 두려워 페달을 밟지 않는다면 영원히 자전거를 탈 수 없지 않겠는가. 몇 번  넘어지고 까지고 하면서 종래는 맘껏 자전거를 타게 되는 이치를 잊지 말라. 빨리 넘어지는 사람이 대개는 먼저 마스터하게 되는 것도 세상의 이치다.

 

# 바로 적용하라. 강의 중독자가 되지 말라. 언제까지 강의만 듣고 그 자체로 만족하며 살 것인가. 스터디도 좋지만 너무 어울려 다니지 말라. 무리와 어울리면 안심은 될지언정 탁월한 발전을 도모하기 어렵다. 어울리는 시간은 때로 퇴보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나는 실제 투자는 하지 않고 1년 내내 공부만 하는 헛똑똑이들을 수도 없이 보았다. 공부에 바치는 그 열정의 반만 실전 투자에 할애했어도 돈을 꽤 벌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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