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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칵테일, 멋과 맛의 원투펀치/□ 술 관련상식

남은 술 200% 활용법 : 맥주, 소주, 막걸리, 와인별 정리

by 취하는 이야기 202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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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남은 술을 활용해 볼것인가

 

 술을 마시다 보면 다 마시지 못하고 병에 찰랑찰랑한 채로 남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두자니 맛도 없게 되어 처치곤란하게 느껴지는 남은 술. 이번에는 남은 술의 숨겨진 의미와 각종 술별 활용법을 소개한다.

 

1. 숨겨진 뜻

 잘만 활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버리지 말고 일단 보관해야 하는 것

 

2. 남은 술 활용법 : 맥주

가. 냉장고 청소
 행주에 맥주를 묻혀 냉장고 구석구석을 닦으면 음식물 자국과 찌든 때는 물론 각종 음식 냄새까지 말끔하게 없어진다. 맥주 냄새가 걱정이라면 30분 정도만 환기하면 된다. 가스레인지, 환풍기의 찌든 때도 맥주를 이용하면 쉽게 지울 수 있다.

나. 빨래 마무리
 김이 빠진 맥주는 색깔 있는 옷을 세탁할 때 활용한다. 빨래의 마지막에 섬유 린스 대신에 맥주를 조금 부어 헹구면 짙은 옷의 탈색을 막고 바랜 옷의 색깔을 보다 선명하게 되살릴 수 있다.

다. 화분 영양제
 화분이나 정원에 김 빠진 맥주를 부으면 식물이 더욱 생기 있어진다. 맥주가 흙 속에 있는 영양분이나 칼로리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맥주가 식물의 뿌리에 직접 닿으면 썩을 수 있으니 맥주를 물에 희석해 흙 위에 뿌려 주는 것이 좋다. 또 마른행주에 김 빠진 맥주를 묻혀서 잎을 닦으면 반짝반짝 빛이 난다.

라. 바삭바삭한 튀김옷
 맥주와 물을 1:1로 섞어서 튀김옷을 반죽하면 튀김 요리가 더욱 바삭바삭해진다. 이때 차가운 맥주를 넣어 반죽해야 효과 만점이다. 게다가 기름에 튀기는 동안 맥주의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만이다.

마. 비린내 제거
 고등어나 꽁치 등 비린내가 많이 나는 생선을 요리하기 전에 맥주에 10분 정도 담가 두면 비린내가 말끔하게 없어진다. 매운탕을 끓일 때도 맥주를 1~2큰술 넣으면 생선의 기름기로 인한 느끼한 맛을 없앨 수 있다. 또한 돼지고기를 맥주에 1시간 정도 잰 뒤에 구워 먹으면 누린내가 싹 사라진다.

바. 천연 화장품
 남은 맥주로 얼굴을 세안한 다음 물로 가볍게 헹궈 주거나 화장솜에 맥주를 묻혀 얼굴을 닦아 내면 피부가 한결 깨끗하고 팽팽해진다. 맥주에 각질 제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맥주의 원료인 홉에 함유된 여성 호르몬이 피부에 좋은 작용을 해서 뾰루지나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막아 준다. 특히 빨갛게 피부가 일어날 때 화장솜을 맥주에 적셔 트러블이 일어난 부위에 5분 정도 올려놨다가 깨끗한 물로 씻으면 붉은 기가 가라앉는다. 저녁 세안 시에도 손바닥을 이용해 맥주를 얼굴에 묻혀 톡톡 두드려 주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탄력이 생긴다.

사. 천연 헤어팩
 맥주를 약간 섞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좋아진다. 머리를 샴푸 한 후 깨끗이 헹군 뒤에 타월로 꾹꾹 눌러서 물기를 제거한다. 그런 다음 맥주를 머리에 충분히 묻혀 손가락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듯 눌러 준 후 헹구면 머리카락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맥주에 들어 있는 효모에 피부 노폐물과 독소를 없애 주는 기능이 있어 비듬 예방은 물론 두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 더욱 좋다.


 

3. 남은 술 활용법 : 소주

가. 냄새 제거제
 먹다 남은 소주가 담긴 소주병 뚜껑을 열어 놓은 채 냉장고에 넣어 두면 알코올 성분이 냄새를 분해해서 냉장고 냄새를 사라지게 한다. 또, 생선을 굽고 나면 온 집안에 냄새가 베어 잘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소주를 분무기에 담아 공중에 뿌리면 천연 공기찰취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소주 냄새가 견디기 어렵다면 물을 적당히 넣어 희석해 사용하자.

나. 천연 주방세제
 냉장고를 청소할 때 면 행주를 소주에 적셔서 가볍게 닦아내면 깨끗해진다. 강한 소주 냄새가 싫다면 물에 희석시켜보자. 소주와 물을 3:7 정도의 비율로 섞어 스프레이통에 넣어 두고 싱크대 주변이나 냄비에 눌어붙은 자국 등에 뿌린 후, 휴지로 닦으면 깨끗해진다. 고기를 먹다 보면 불판 위에 소주를 부어 키친타월 등을 활용해 닦아 내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삼겹살 같은 고기를 구워 먹을 때 튄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도 좋다. 이밖에도 화이트보드, 전기 콘센트나 스위치에 남아 있는 얼룩을 제거할 때에도 유용하다. 또 사용한 프라이팬의 열이 식기 전에 소주를 붓고 깨끗한 티슈로 문지르면 기름때가 깨끗이 제거돼 물로 닦아 내지 않아도 된다.

 다. 천연 조미료
 오징어나 문어를 데칠 때 끓는 물에 소주 1~2큰술을 넣으면 비린내가 가신다. 돼지갈비의 양념장을 만들 때도 소주를 약간 넣으면 고기가 연해지고 돼지 특유의 잡냄새도 잡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생선을 조릴 때, 닭볶음탕을 할 때, 멸치볶음을 할 때도 먹다 남은 소주를 이용하면 감칠맛 나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3. 남은 술 활용법 :  와인, 막걸리

가. 와인
 와인에는 피부속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성분이 있으므로 와인을 이용해 씻어주거나 반신욕 등에 활용이 가능하며 피부의 각질을 제거해준다.

나. 막걸리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는 콜라겐의 구조를 유지하는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있어, 막걸리와 물을 1:1 로 섞어 세안해주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데 좋다. 또한 남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막걸리와 물을 1:3으로 섞어 화분에 주면 많은 영양분이 식물에게 전해져 생명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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