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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술을 사랑하는 홀든입니다!
애주가에게 있어 고량주는 특별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죠. 여러분은 어떤 중국술을 알고 있나요? 대개 칭다오와, 연태고량주를 떠올리실 텐데요, 중국은 각 지방을 대표하는 술이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습니다. 소싯적에 중국에 잠깐 살 기회가 있었는데요, 항상 새로운 맛을 찾아 떠났던 행복한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제갈량이라는 술에 사이다를 1:1 비율로 타서 마시곤 했었어요. 오늘은 이른바, 고량주계의 인싸술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을 준비했습니다. '강소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고된 하루였다면
1. 관련 이야기
'고량주'라 하면, 대개 비싸고 관료들이 마시는 투박한 양태를 연상하곤 합니다. (실제, 마오타이주는 중국에서 최고로 치는 술이지만, 로비의 중심에 서있다 하여 선물이 금지되기도 했었죠. 그러나 현재 주가는 가히 고공행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통주의 이미지에 고루함이 있듯이, 중국도 그러한 이유로 젊은이들에게 외면받은 것이 사실이에요. 바로 그 관념을 깨고 혜성같이 등장한 것이 '강소백'입니다. '강소백'은 이 술에 그려진 남자의 이름인데요, '경험이 적고 아직 미숙한 젊은이'를 뜻하는 용어로도 쓰입니다. 즉, 젊은이가 마시는 술의 컨셉으로 어필한 것이지요. 실제 중국에서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이 술이 등장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갔고, 이후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판도를 흔들었다'는 표현이 딱 맞겠네요!
2. 기본 정보
■ 구 분 : 고량주
■ 알 콜 : 40%
■ 용 량 : 100ml
■ 가 격 : (이마트) 약 3,500원
■ 특 징
- 젊은 감성으로 마시는 고량주
- 맛 이전에 마케팅으로 판도를 흔든 우수사례
- 가격대비 좋은 맛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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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음료 설명
달콤함 : ★☆☆☆☆
알코올 : ★★★☆☆
바디감 : ★★☆☆☆
독특함 : ★★★★☆
패키징이 단연 압권입니다. 100ml짜리 술은 어디 가서 구경하기도 어렵죠. 투명한 병에 파란색과 흰색이 섞인 디자인, 젊은이 그림까지. 산뜻하기 그지없네요. 짧게 배운 중국어 실력이 있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병을 보면 젊은이 옆에 쓰여있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我是江小白 生活很简单" 해석하면 '나는 강소백입니다. 단순하게 살죠' 별거 아니지만 굉장히 느낌 있는 슬로건 아닌가요? 제가 산 병에는 '고된 하루였다면'이라고 한글로 쓰여있네요. 또 중국말로 "나에게는 술한병이 있고, 너에게 할 이야기가 있어"라고도 적혀 있네요. 누구를 타겟팅으로 하고 있는지 명확히 어필하고 있습니다. 일단 컨셉과 디자인에서는 100점 주고 갑니다. 그럼 맛은 어떨까요?
◎ 독자님께 도움되는 맞춤정보
저렴한 가격에 맞게 뚜껑은 마치 박카스 병을 까는듯한 느낌과 동일해요. 굉장히 향긋한 향이 느껴지네요. 역하거나 화하지 않고, 깔끔합니다.
맛은 기대 이상이라고 봐야할까요. 깊이가 엄청 느껴진다거나 하진 않아요. 3,500원짜리 술에서 그러한 퀄리티를 찾는다는 것이 처음부터 무리겠죠? 가격 대비 준수한 고량주의 맛이 납니다. 확실한 것은 이과두주에 비하면 3배 이상 맛있네요.(저에겐 이과주두가 거의 사약처럼 느껴집니다..)
다만 도수가 40%이기 때문에 안주가 필수이며, 되도록 튀기거나 양념이 잘 발라진 요리와 좋은 궁합을 이룹니다. '강소백'의 광고를 보면 그냥 술잔을 부딪히며 술을 마시더라구요, 그러한 친구가 갑자기 그리워지는 순간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괜찮은 맛으로, 한 병으로 취하고 싶은 젊은 분이라면 꼭 한번 드셔 보세요! 참고로 저는 명일동 이마트에서 구입했답니다.
4. 그리고 또 무엇이 있을까?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하는 고량주는 중국집에서 파는 5천원 짜리 초록병이 가장 대중적입니다. 물론, 2천 원에 파는 이과두주도 있죠! 연태고량주는 너무 비싸고 이 둘은 너무 역하다면 제3의 대안책은 어떨까요? 제가 중국음식을 먹을 때마다 자주 찾는 고량주, '설원'을 소개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5. 팁
■ 2016년 한 해 3억 병을 넘게 판매하였으며, 2016년 알리바바 백주 부문 판매량 1위, 2017년 국제 주류 콘테스트 증류주 부문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 위 사진에서 보시듯, 2019년에는 롯데백화점에서 삼국지 에디션을 발매할 정도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세련미가 가득하네요!
■ 병째로 마시기 좋다는 점에서 캠핑에 필수품이라 할 수 있겠네요. 저렴하고, 가볍고, 포켓이 쏙 들어가니까요! (한 병으로 취하기 좋은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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