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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하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필리핀 맥주로 대표되는 '산미구엘'을 준비했습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맥주가 있죠, 이를테면 터키는 에페스, 네덜란드의 하이네켄, 일본의 아사히 등. 제가 필리핀에 놀러 간 적이 있었는데 드넓은 바다를 보며 산미구엘을 마셨을 때의 행복감은 이루 표현할 수 없네요! 그 이야기는 후에 자세히 하고, 딱 하나만 짚고 가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산 미구엘'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된 발음이며 '산 미겔'이 옳은 표기 및 발음이라 하네요(여기서는 한국분들이 주로 보기 때문에 일단 산미구엘로 적겠습니다) 그럼 기본개념을 안고 출발해볼까요?
필리핀 해안의 상쾌함
1. 관련 이야기
산 미겔(스페인어 : San Miguel)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천사장 미카엘의 스페인어식 표기입니다. 필리핀 San Miguel Beer Corporaion의 맥주 상품이기도 하죠. 왜 스페인어가 필리핀에 스며들게 되었을까요? 식민지의 역사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포르투갈의 마젤란에 의해 최초 발견된 후, 스페인에 의해 330년간 식민지 지배를 받았죠. 이후 독립과 점령을 반복한 끝에 1946년 최종 독립하였습니다. 지배를 받던 시절 태어난 맥주 이름은 변경 없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네요! (처음 만든 사람도 스페인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기본 정보
■ 구 분 : 맥주
■ 알 콜 : 5%
■ 용 량 : 500ml
■ 가 격 : (편의점) 4캔 10,000원
■ 특 징
- 황금색 캔을 대표하는 맥주
- 종합 밸런스가 일품
- 필리핀에 가면 음료수처럼 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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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음료 설명
달콤함 : ★☆☆☆☆
목넘김 : ★★★☆☆
바디감 : ★★★☆☆
독특함 : ★★★☆☆
필리핀에 가보 신적 있나요? 저는 예전에 보라카이를 다녀왔는데요, 세계 3대 해변이 있다는 말답게 끝내주는 경치가 기억에 남습니다. 세상 모든 걱정과 번뇌가 없는 듯한 사람들의 웃음과 파도소리, 그리고 이어지는 맛있는 음식까지.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상황이었어요. 더군다나 물가도 굉장히 저렴해서 '돈을 쓰는 행복이 이런 것이구나' 새삼 느낄 수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맥주를 빼놓을 수 없죠. 병에 담긴 산미구엘 맥주였는데, 그 모습이 흡사 우리나라의 '컨피던스' 음료병과 매우 흡사합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두툼한 몸통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그로 인해 낮이든 밤이든 물 대신 맥주를 마실 정도로 행복에 취했었습니다. (거기서는 제가 직접 운전할 일이 없으니까요!)
◎ 독자님께 도움되는 맞춤정보
'산미구엘'의 맛은 정말 정석 그 자체라 봅니다. 적당한 탄산 감과 쌉싸래한 맛, 청량감 등이 골고루 배합되어 최적의 맥주 맛을 내고 있어요. 여기서 적당하는 표현이 자칫 '평균'의 의미로 쓰며 심심한 맥주를 연상하실 수 도 있는데요, '최적'이라는 표현으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맥주 맛'의 표본이 무엇인가?라고 물으시면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맥주만의 고유함이 분명하다는 것이죠! 너무 가볍지도,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은 맛. 해변가 선배드에 누워 한 모금하며 정취를 즐기면서 지난날의 삶도 회상하게 만든달까요? 너무 장황해지는구요, 궁금하신 분은 지금 당장 편의점으로 직행해주세요!
4. 그리고 또 무엇이 있을까?
또 다른 전통 강자가 궁금하신가요? 역시 버드와이저 아닐까요? 30대 분들부터는 한 번쯤 마셔본 기억이 있지만 20대에겐 이름만 익숙한 맥주일지 모르겠습니다. 산미구엘처럼 전체적 밸런스가 매우 훌륭하며, 좀 더 맥주의 풍미가 강하게 들어간 것으로 보면 됩니다. 영화 '쇼생크탈출'에 나온 맥주로도 굉장히 유명해요!
5. 팁
■ 원산지는 네이버 음식 백과를 보면 기타 국가(Ohter)로 나와있으며, 필리핀과 홍콩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산미구엘 무알콜의 경우 330ml 기준 25kcal로 홈플러스에서 약 1,600원에 판매합니다. 원산지는 홍콩이라 적혀 있으며, 무알콜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맥주스러운 맛을 잘 담아냈습니다.
■ 산미구엘 애플의 경우 국내에서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필리핀에서도 음식점에서는 잘 취급하지 않아요. 데미소다 사과맛에 맥주를 혼합한 맛이 나며, 섬나라답게 약간 짠맛이 느껴집니다.
■ 필리핀 주요 관광지는 마닐라, 세부, 보라카이입니다. 연인이라면 보라카이를, 친구와 함께라면 세부를, 비지니라면 마닐라를 추천합니다. 다만, 제가 가보니 마닐라는 생각보다 치안이 좋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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