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맥주 칵테일 레시피] 도그노즈 만드는 법(Dog's Nose Cocktail recipe) : 냄새의 정체를 찾아서

 안녕하세요, 칵테일을 사랑하는 홀든입니다!

 4계절 내내 마실 수 있는 술 중에는 단연코 맥주가 제일이죠. 아, 물론 대한민국에서는 소주도 빠질 수 없고요! 오늘은 맥주를 활용한 칵테일 3번째 시간이에요. 평소 마티니를 즐겨 드시거나, 가을날의 상념에 쉽게 젖는 분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칵테일, '도그 노즈'를 소개합니다!

 

냄새의 정체를 찾아서

1. 관련 이야기

 직역하면 '개의 코'입니다. 유추해보면 독특한 맛과 향 때문에 붙여진 이름임을 알 수 있죠. 또 다른 유래로 강아지 코처럼 까맣고 축축한 느낌을 비유했다고도 합니다. 물론, 이 경우 일반 맥주가 아닌 '스타우트' 같은 흑맥주를 사용해야겠죠? 꽤 귀여운 이름이네요^^

 

2. 기본 정보

■ 글라스 : 콜린스 글라스

■ 제조법 : 빌드

■ 가니시 :  없음

■ 재   료

 - 드라이 진 1 + 1/2 OZ

 - 맥주 적당량

 

3. 만드는 방법

 가. 콜린스 글라스에 미리 얼음을 채워 차갑게 해주세요.

 나. 얼음을 비운 후, 드라이 진을 1 + 1/2 OZ 넣어주세요.

 다. 잔의 남은 부분을 맥주로 채워주세요.

 라. 음료가 잘 섞이도록 가볍게 저어주세요.

 

 

4. 맛

달콤함 : ☆☆☆☆☆
알코올 : ★★☆☆☆
바디감 : ★★☆☆☆
독특함 : ★★★☆☆

 

 어느 칵테일이든 그렇지만 차가워야 제맛이죠!(아, 물론 아이리시 커피 같은 따뜻한 칵테일도 있긴 합니다) 맥주를 따뜻하게 즐긴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잔도, 맥주도, 가능하다면 진도 차갑게 해 주셔야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진과 맥주를 섞으면 도수가 높아져 마시기 힘들 거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술술 마실 수 있습니다. 특히, 매일 같은 맛과 향의 맥주에 진저리가 나신 분들이라면 이 기회에 진의 두송나무 열매의 독특한 풍미를 선물해 보세요! 맥주의 씁쓸한 맛과 어울려 운치를 더욱 빛나게 해 주기에 '도그 노즈'가 충분합니다! 일반 라거와 스타우트를 동시에 먹어보니, 과연 흑맥주와 조합이 더 좋네요. 스타우트를 찾아주세요!

 맥주가 있으나, 진은 없되, 샴페인이 있다면, 선택은 뭐다? '블랙 벨벳'입니다.

 

2020/09/21 - [1. 칵테일, 멋과 맛의 원투펀치/■ [맥주] 칵테일] - 2. [맥주 칵테일] 블랙 벨벳(Black Velvet) : 화려한 검음이 나를 감싸네

2. [맥주 칵테일] 블랙 벨벳(Black Velvet) : 화려한 검음이 나를 감싸네

 

5. 팁

■ 우리가 마신 맥주를 상상해보면 언제나 얼음이 없었죠? 굉장히 어울리지 않는 조합입니다. 따라서 미리 잔을 차갑게 해 두는 게 포인트입니다!

 

■ 비중이 낮은 진을 처음에 맥주를 나중에  따라 주어야 음료가 잘 섞여 향미가 좋습니다.

 

■ 맥주의 꽃은 거품과 탄산이죠? 빨리 저으면 탄산이 깨지니 천천히 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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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칵테일 재료]

■ 이름 : 맥주

■ 용량 : 500ml

■ 알콜 : 4.5%

■ 가격 : 약 2,000원

■ 설명

 보리를 싹 틔워 만든 맥아로 즙을 만들어 여과한 후, 홉을 첨가하고 효모로 발효시켜 만든 술입니다. 알콜 성분이 적은 편이나 이산화탄소화 홉의 쓴맛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소화를 촉진하고 이뇨작용을 돕는 효능이 있습니다.

 

 

 

 

 

■ 이름 : 드라이 진

■ 용량 : 750ml

■ 도수 : 47%

■ 가격 : (봄베이 사파이어 진) 약 29,000원

■ 설명

 정류 알코올에 주니퍼 베리(노간주나무 열매)로 향기를 내는 무색투명한 증류주입니다. 스트레이트도 좋고 비터를 약간 가미하면 더욱 풍미가 좋아집니다. 진은 각종 칵테일 원료로 중요하게 쓰이며, 드라이 마티니나 진 피즈 등이 대표적인 진 칵테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