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리큐르 추천] 베네딕틴 돔(DOM) 가격, 파는곳, 칵테일 : 성당을 본뜨다

 안녕하세요, 칵테일을 사랑하는 홀든입니다!

 오늘은 좀 특별한 리큐르를 준비해 왔는데요, 바로 '베네딕틴 D.O.M'입니다. '베네딕틴'이라는 말만 들어도 뭔가 성당, 교황, 신성 같은 단어들이 우리의 머릿속을 훑고 지나가네요. 맞습니다. 바로 그러한 맥락을 함께하는 리큐르예요. 술과 종교가 어떻게 양립 가능한지 의문을 품는 분도 많겠지만, 주변의 성당을 봐도 중요한 날에는 포도주를 마시기도 하며, 성경에도 종종 등장하지요. 그럼 출발해볼까요?

 

신께 드립니다

1. 관련 이야기

 프랑스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며 끝의 D.O.M은  'Deo Optimo Maximo'의 약자로

'하나님에게, 가장 좋고, 가장 위한 것을'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프랑스혁명으로 인해 수도원의 전 재산이 정부 소유로 넘어가고 수도승이 추방되면서 생산이 중단되고 레시피가 사라질 뻔 했다는데요, 훗날 재산관리인의 자손인 '알렉상드로 르 그랑'에 의해 레시피를 찾아내서 현재와 같은 '베네딕틴 D.O.M'이 만들어졌다 해요. 27가지 허브와 향신료를 사용해 만드는데, 21개는 공개되었고, 나머지 6개는 비공개라고 해요. 역사만 들어봐도 정말 멋진 술임을 짐작케 하는 부분입니다.

 

2. 기본 정보

■ 구   분 : 리큐르

■ 알   콜 : 40%

■ 용   량 : 750ml

■ 가   격 : (남대문시장) 약 6.5만 원

■ 특   징

 - 성당을 형상화

 - 고급 재료를 듬뿍 넣은 고급스러운 단맛

 - 고급 칵테일 재료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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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음료 설명

달콤함 : ★★★★☆

알코올 : ★★★★☆

바디감 : ★★★★☆

독특함 : ★★★★☆

 

 불투명에 가까운 병의 고혹적인 색과 자태가 인상을 사로잡습니다. 어쩜 이리 이쁠까 싶다가도 수도승이 만들었다고 하면 금세 수긍이 가네요. '과연!'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향 또한 굉장히 달콤하면서 복합적입니다. 여러 가지 최고의 재료가 들어갔다고 하면 보통 한약 같은 맛을 상상하기 쉬운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계속 맡고 싶은 꿀 같은 향입니다. 과일과 허브의 풍미 또한 함께 느껴지고요.

 

◎ 독자님께 도움되는 맞춤정보

 

 맛은 꿀과 캐러멜의 풍미가 나오면서 굉장히 달콤합니다. 그러나 끈적이지 않고 굉장히 향긋하고 시원한 맛이 나요. 목 넘김이 좋다 보니 과연 이게 40도짜리 리큐르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네요. 

 리큐르의 역사적 배경을 알아서일까요? 술을 마시면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게 돼요! 그만큼 강렬하면서도 기분을 좋게 해 줍니다. 다만, 이런 달콤한 술을 연거푸 먹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 적당량을 마시거나 무언가와 섞어 마시면 제격일 듯 해요.

 

4. 칵테일을 만들어보자!

 '베네딕틴 D.O.M'은 분명 특별한 리큐르입니다.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5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 그 가치를 설명해 주고 있죠. 이것을 물처럼 마셔버리는 것은 마치 다금바리를 조림으로 먹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각종 칵테일에서는 이를 활용한 바람직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가장 유명한 것이 'B&B'라는 칵테일입니다. 각각은 베네딕틴의 'B'와 브랜디의 'B'를 의미합니다. 어떻게 만드는지는 금세 감오시죠?

 

3. [리큐르 칵테일 레시피] 비앤비 만드는 법(B&B Cocktail recipe) : 식후 고급스러움 한 모금

 

5. 팁

■ 제조법에 공개된 21가지 재료는 안젤리카, 우슬초, 향나무, 몰약, 샤프란, 메이스, 전나무 콘, 알로에, 아로니카, 레몬밤, 차, 타임, 고수, 정향, 레몬, 바닐라, 오렌지 껍질, 꿀, 붉은 열매, 계피, 육두구입니다.

 

■ 조주기능사 칵테일에서는 '힐링'과, '허니문'칵테일에 이 리큐르를 사용해요. 조주기능사 칵테일 게시판에 레시피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 인터넷 구입의 경우 7.5~8만 원의 시세를 형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