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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하는 이야기'입니다!
봄베이 사파이어에 이어 오늘도 굉장히 특이하면서도 익숙한 술을 준비해 왔습니다. 어떻게 읽는지는 몰라도 병은 익숙한 '예거마이스터'입니다. 평소 칵테일 꽤나 드셔보셨거나 클럽을 전전해보신 분이라면 무조건 알고 있는 그 술이죠!(제 스스로 자폭하는 셈인가요!) 뿔 사이로 십자가가 그려져 있어 한잔 마시면 마치 불로장생을 할 것 같은 그 매력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미리 하나 팁을 드리면, 술집에 가셔서 이거 세트만 주문하면 후회할 확률 매우 높습니다!
사냥의 대가
1. 관련 이야기
1878년부터 생산된 독일의 리큐르로 허브, 과일, 뿌리 등 56가지 재료로 만들며, 뿔이 웅장한 순록 라벨이 특징입니다. 예거 마이스터를 직역하면 '사냥의 대가'란 뜻이지만, 독일에서는 '산림 관리인' 또는 '사냥터 관리인'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처음부터 이들을 위한 술로 출시되었다고 하네요.
원래는 식후주이자 기침약으로 개발되었는데 현재도 이 술을 상비약으로 구매해 놓는 가정이 많다고 하며, 맛이 매우 독특하여 마치 우리나라의 활명수를 농축시켜 놓은 듯한 맛이 납니다.
2. 기본 정보
■ 구 분 : 리큐르(리큐어)
■ 알 콜 : 35%
■ 용 량 : 350ml
■ 가 격 : (홈플러스) 약 33,000원
■ 특 징
- 봄베이 사파이어와 쌍벽을 이루는 인지도
- 호불호 극명한 허브 리큐르
-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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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술을 스트레이트로 즐길 수 있는 분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좋아할 분도 분명 있겠지만, 대중적인 맛은 아니라고 해야 할까요. 특히, 클럽 같은 곳을 가면 이 술을 싸게 판매한다고 홍보하기도 하는데요, 칵테일로 드시는 게 아니라면 비추천해요. 술을 마실수록 술이 깨고, 흥마저 깨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마트에서 구입하여 시음을 해보는 센스!
4. 칵테일을 만들어보자!
예거 마이스터는 칵테일의 조합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다른 음료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만들어볼 수 있겠지만요. 특징은 칵테일 이름에 대부분 "예거"가 붙는다는 것입니다. 마치 '바카디 칵테일'에 다른 럼은 안되고 '바카디'만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꼴이네요.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 예거오렌지 : 예거마이스터 + 오렌지주스
- 예거콕 : 예거마이스터 + 코카콜라
- 허브맥주 : 예거마이스터 + 맥주(Beck's를 선호)
- 예거사워 : 예거마이스터 + 사이다
- 예거메리 : 예거마이스터 + 블러디 메리
- 바나나예거 : 예거마이스터 + 바나나우유
- 예거밤 : 예거마이스터 + 레드불
대부분의 조합이 익숙하실 텐데요, '블러디 메리'가 처음인 분들이 꽤 있을 거예요. 보드카 베이스 칵테일로 굉장히 독특한 맛을 내는 '블러디 메리'를 소개해 드리며, 아울러 예거밤이 나온 만큼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밤 '아그와밤'을 소개합니다. 클럽에서는 무조건 '아그와밤'이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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