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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하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한 때 '말도 안 되지만 만원에 12캔!'이라는 광고로 맥주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술, '필라이트'를 준비해 왔습니다. 사실 한 때의 돌풍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라고 표현해야겠죠? 이 술은 궁금한 게 참 많습니다. 대체 왜 이렇게 싼가? 종류가 몇 가지인가? 맛이 있나? 등등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제가 그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해 드리겠습니다. 출발하시죠!
진정한 이단아
1. 관련 이야기
하이트진로에서 2017년 4월,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하이트진로 90년 역사 주류 제조 노하우로 탄생시킨 100% 아로마 호프 필라이트입니다. 초록색, 파란색, 주황색이 있으며 순서대로 필라이트 플레이버, 후레쉬, 바이젠이라 부릅니다. 최근에는 한정판으로 '라들러'라는 제품이 출시되었어요. 각각의 맛과 특징은 다르지만 디자인을 통일하고 색감만을 변화시켜 젊은 감각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하이트진로 효자상품입니다.
2. 기본 정보(초록색 기준)
■ 구 분 : 기타 주류(맥주 아닌 맥주)
■ 알 콜 : 4.5%
■ 용 량 : 355ml (349kcal)
■ 가 격
- (편의점) 약 1,100원
- (마트) 1,000원 미만
■ 특 징
- 맥주계 가격 파괴자
- 다양한 맛으로 파생
- 젊은 감각과 광고로 젊은 층 수요 흡수
◎ 필라이트는 칵테일로 마시면 맛도 2배랍니다. '칵테일 재료 58개가 담겨있는 전자책'을 취하는 이야기에서 '무료 제공'하니 아래에서 받아가세요!
3. 음료 설명(플레이버 기준)
청량감 : ★★★★☆
알코올 : ★★☆☆☆
바디감 : ★☆☆☆☆
독특함 : ★★★★★ (맛보다 출시배경)
필라이트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일단 가격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판매처마다 가격이 상이하지만 동네 슈퍼나 편의점에서는 대략 한 캔에 천 원. 대형마트에서는 천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 가능하죠.
어떻게 이런 가격이 가능한가? 먼저 '발포주'라는 개념을 알 필요가 있어요. 발포주는 맥아 비율이 67% 미만인 술을 가리킵니다. 맥아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술'로 분류하여 주류세가 붙는데 그 비율을 살짝 못 미치게 하여 세금을 피하는 것이죠. 실제 우리나라에 필라이트가 등장하기 전에 일본에서는 이러한 발포주가 먼저 나왔어요. 배경은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젊은 세대는 상대적으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고, 부를 축적하고 싶은 열망이 이전 세대 같지 않기 때문에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을 원한 시대상황이 한몫했습니다. 그 수요를 캐치하고 공급으로 발전시킨 것이 이 발포주죠. 참고로 필라이트는 맥아 함량이 10% 미만인 발포주입니다.
◎ 독자님께 도움 되는 맞춤정보
아래 <팁>에 기술하였지만, 저는 기본을 제일 좋아해요. 맥주의 풍미가 나면서도 알코올 도수도 낮지 않으며(4.5%)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이죠! 누군가는 맥주 맛이 이상하다고 하는데 글쎄요, 저 같은 애주가에게는 정말이지 매우 고마운 술입니다. 원래 맥주보다는 소주를 즐겨 마시기 때문에, 갈증해소용으로 마시기에 이보다 좋은 게 없어요. 과자 등에 가볍게 마시기도 좋고요! 가격도 한 캔에 천 원 꼴이니 제가 하이트진로에 가서 감사인사라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더욱이 집 근처 슈퍼나 편의점 등 어딜 가나 구입 가능하다는 것도 매력포인트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소위 '가짜'같은 느낌이 아니라는 겁니다. 주세법을 피하기 위해 교묘한 전략을 썼으나, 그렇다고 이건 '맥주가 아니야!'라고 단정 지을 부분이 아니라는 것이죠, 꼭 드셔 보고 판단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한 번 빠지면, 냉장고에 채워놓고 간간히 마시는 즐거움에 심취하실 것이라 단언합니다! 독특한 풍미가 좋아요!
4. 그리고 또 무엇이 있을까?
혹시 칵테일 좋아하시나요? 아직 우리나라에는 무언가를 섞어 마시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는데요, 맥주를 활용한 '도그 노즈'라는 유명한 칵테일이 있습니다. 원래는 스타우트 등 흑맥주가 기본이지만, 아무렴 어떤가요? 정답은 없습니다. 집에 '진'이 있다면 '도그 노즈'를 만들어 다양한 방법으로 술을 즐겨보세요! (진이 없다면 코스트코에 1.75L짜리를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 가능합니다)
5. 팁
■ 출시 후 1년 동안 2억 캔이 넘게 판매되었어요. 물론, 제 지분도 꽤 됩니다.
■ '후레쉬'는(4.5%) 말 그대로 청량감이 좋습니다. 단, 맥주의 풍미가 거의 없어 저에겐 매우 심심하게 느껴졌어요. '바이젠'은(4.5%) 시트러스 향과 밀의 부드러움이 느껴지는데요, 평소 에일맥주를 즐겨 드신다면 선호할 만 하나 분명 호불호가 갈릴 듯합니다. (저는 초록색이 제일 좋아요!)
■ 최근 레몬맛이 나는 '라들러'를 한정판으로 출시하였어요. 도수는 2%입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알코올 도수가 낮아 가볍게 즐기기 안성맞춤이에요.
■ 코끼리가 캐릭터인데요, 이름은 '필리'입니다. 간혹 이 인형을 갖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대형마트에 가면 종종 6개 박스를 구입하는 분에 한해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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