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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철이라 편의점과 슈퍼 등에서 물을 사 먹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심지어 집에서 별도의 정수기 등을 구비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생수를 사 먹는 인구 또한 매년 증가 추세라 하는데요, 우리가 매일같이 사 먹는 생수들의 수질 기준 위반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막을 알아볼까요?
수질 부적합 생수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A회사의 생수가 오늘 내가 사 먹은 생수와 같은 물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9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유통회사의 자체 상품, 즉 PB 상품인 OO 수(가명)는 지난해만 해도 수질 부적합으로 10번이나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10번이나 부적합 판정을 받은 원인으로는 6곳의 제조 업체에서 공급받고 제조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생수 브랜드에서는 여러 제조업체에서 공동 생산하는 것은 흔한 일이고, 그중에 수질 부적합 제조업체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같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같은 물은 아니었던 것이죠.
특히 생수 제조업체들은 이미 수질 위반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 상표를 바꿔가며 계속해서 생산 판매를 하고 있기도 하는데요, 이 모든 물이 모두 같은 물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생수 수질문제의 원인
생수의 수질문제가 이렇게 된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째, 생수 제조업체가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더라도 그에 따른 처벌은 경고를 받고 그치거나, 15~한 달 정도 영업정지 또는 취수정지에 불과하기 때문에 영업을 지속하는 업체가 많다는 점입니다. 영업정지 처분은 과징금으로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처벌이 약하다는 점을 악용하여 계속해서 생수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 먹는 샘물의 원료는 지하수에서 퍼올린 물로 만드는데 자연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현실적으로 매번 같은 수질을 확보하기가 힘들기도 하다고 합니다.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물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독성, 발암물질인 크롬은 물론, 총대장균군, 저온 일반세균, 이름조차 어려운 아황산환원혐기성포자형성균이 살고 있어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좋은 생수 구별법
소비자가 수질 부적합 생수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전한 생수를 먹기 위해선 특히 제조업체를 꼼꼼하게 확인하여야 합니다. 수질 위반 제조사인지, 오존 처리가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구제역 매몰지 근방의 제조 업체인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구제역 매몰지 근처인 곳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환경부와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선 공식적으로 생수의 수질 부적합 제조업체와 브랜드를 공개하고 있지만, 수질 부적합 업체는 계속해서 상호명을 바꿔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한 생수를 찾기 위해선 제조업체에 따른 제품을 소비자가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생수 업계의 구멍으로 인해 피해의 수고로움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 되고 있는데요, 국민들이 생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생수업계의 생산과 유통판매에 강력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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