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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하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소개할 술은 술 담화에서 정기 구독한 7월 담화 박스 2번째 이야기, '왕주'입니다. 이전에 소개한 '금설'에 이어서 첫인상이 굉장히 강렬한 녀석인데요, 이 역시 굉장히 힘을 준 마감으로 인해 정성을 꽤 들인 술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재료부터 '금설'과 많은 차이가 있지만 도수가 1/3 수준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럼 같이 자세한 정보를 알아볼까요?
같이 알면 좋은 알뜰한 팁도 하단에 적어놓았으니 놓치지 마세요!
왕이 마시는 술
1. 관련 이야기
'궁중술 왕주'는 [남상란 명인]이 궁중 비법을 전수받아 대를 이어오고 있는 술입니다. 조선의 마지막 국모 명성황후의 친정에서 빚던 가양주이자 조선시대 궁중 진상주이기도 했는데요. 다양한 약재로 만든 술인 만큼 옛날부터 약주로도 즐겨왔으며, 현재에는 국가지정 중요 문화재 제56호인 '종묘대제'의 제주(제사에 쓰는 술)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2. 기본 정보
■ 구 분 : 살균약주
■ 알 콜 : 13%
■ 용 량 : 375ml
■ 가 격 : 약 6,500원
■ 특 징
- 뱀의 가죽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 약주의 기운을 담은 향긋한 냄새
- 달큼한 맛과 좋은 목 넘김
■ 구 매
- 쿠팡에서 구입 가능
- 위 돋보기에서 '왕주'를 검색해 보세요!
3. 음료 설명
달콤함 : ★★★☆☆
시큼함 : ★★★☆☆
바디감 : ★★☆☆☆
담백함 : ★★★☆☆
가격에 비해 외관이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금설'의 겨우 3만 원에 육박하지만 '왕주'는 6,500원인 점을 생각하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아울러, 병이 굉장히 독특해요. 마치 뱀의 가죽을 연상케 하는 오돌토돌한 겉면이 술의 멋을 한껏 끌어올려 줍니다. 마지막으로 한자로 멋지게 쓰인 '王酒'라는 글자와 주위를 감싸는 금색 라벨이 매우 멋집니다.
향을 맡아보면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약주의 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약주를 평소 드셔 보지 못했던 분은 시중의 백세주를 떠올리면 됩니다. 향긋함이 은은하게 베어 나오며 코를 간지럽히네요.
이윽고 한 잔 마셔보면 역시 약주의 달달함이 맨 먼저 느껴집니다. 후에 입안에 알코올과 씁쓰레함이 올라오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단맛이 앞서는 술이에요. 도수가 높지 않기 때문에 술을 잘 못하는 분 또는 여자분이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술입니다.
이런 술은 본디 취함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분위기를 띄우는데 좋다고 봅니다. 가족과 즐거움 만남이 있을 때 선물세트 하나면 화기애애한 분위를 만드는데 훌륭한 조연의 역할을 소화할 듯하네요!
4. 어떤 안주가 괜찮을까?
'궁중술 왕주'는 상큼한 향과 구수한 약재 향을 풍기는 술이에요. 처음에는 가벼운 단맛이 느껴지다가 목을 넘긴 뒤부턴 고소함과 약간의 씁쓸함이 입안에 남는데요, 약재 향이나 누룩향이 살짝 나기는 하지만 호불호가 갈릴만큼 강한 편은 아니고, 도수가 낮은 술이니 부담 없이 달달하게 마실 수 있을 거예요. 살균 약주답지 않게 싱그러운 풍미와 청량감을 지닌 술이니 차가운 상태로 마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술처럼 약간의 달짝지근한 맛이 감도는 간장 베이스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 추천 안주
바지락 술찜, 불고기, 전복 간장조림, 찜닭, 한치회
평소 증류주를 즐겨 드신다면 이번에 리뷰한 '금왕'을 강력 추천합니다.
세부적인 내용과 관련된 글은 아래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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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팁
■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서늘한 곳 또는 냉장 보관해 주세요.
■ 음용온도는 8℃입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후 10분 뒤)
■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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