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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눌거리/■ 생각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하야마 아마리

by 취하는 이야기 20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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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심히 자극적이다. 절로 손이 가게 만든다. 실화를 바탕으로 썻다고 하니 더더욱 호기심이 간다.

사실 제목만 알 수 있다. 죽기로 결심했고, 뭔가를 했을 것이고, 결국 죽지 않았다는 결론. 그리고 그 과정 혹은 결론에서 얻은 삶의 교훈이랄까.

많은 책은 보진 않았지만, 일본소설은 뭔가 특유의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아무것도 아닌 일상을 감칠맛나게 묘사하는 그런 특이한 기분? <퍼레이드> 또한 그런 책이었다.

이 소설 역시 한 개인의 삶을 스피디하게 담아냈다. 줄기차게 읽어가며 그래서 다음은? 다음은? 을 떠올리며 가속이 붙는다. 다만, 아쉬운 점은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인지, 결론이 생각만큼 많은 여운을 주진 못했다. 삶의 끝자락에서 피어나는 꽃에 대한 이야기라면 사실 오히라 미쓰요 저자의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라는 책이 떠오른다. 청소년기에 읽은 책이었는데 당시의 감수성도 한 몫 했겠지만, 정말이지 몇 번이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

책을 덮고 시간과 목표설정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실감한다. 시험기간이 임박하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이유도, 휴일의 끝자락이 올수록 더 열심히 노는 것도 모두 '끝이 있기 때문이다. 삶도 마감이 있다는 것을 매일 아침에 자각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분명 어제와는 다르게 살고 있을 것이다. 인과법칙에 따라 원인이 바뀌니 삶 전체가 바뀌는 것 또한 자명하다.

 

한줄요약 : 목적이 있는 삶, 그것이 우리를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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