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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칵테일을 사랑하는 홀든입니다! 혹시 중남미를 여행해본 분 있나요? 저는 잠시 여행사에 근무했었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했어요. 거리도 멀고 비싸기 때문에 좀처럼 기회가 없었죠. 대신 브라질, 멕시코 등에 대한 환상만 가득 남았답니다. 언제나 열정이 넘치고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그곳. 4계절 내내 흥에 겨워 몸을 흔들 것 같은 환상이요! 오늘은 그 열정을 대신 채워줄 한 잔의 칵테일을 소개합니다. '팔로마' 입니다!
멕시코의 비둘기
1. 관련 이야기
멕시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칵테일 중 하나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지만, 이것저것 갖춘 바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모히토와 함께 양대 여름용 칵테일로 불리며, 소맥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공식 레시피라고 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잡지마다 조금씩 다른 레시피를 보여 주지만, 데낄라와 라임주스, 자몽주스와 탄산수 및 소금이 쓰인다는 점에서 핵심은 동일해요.
2. 기본 정보
■ 글라스 : 하이볼 글라스
■ 제조법 : 빌드
■ 가니시 : 소금 리밍 + 라임 조각
■ 재 료
- 데낄라 2oz
- 라임주스 1/2oz
- 자몽주스 1/2oz
- 토닉워터 1/2oz
3. 만드는 방법
가. 하이볼 글라스에 라임즙을 바른 후 소금을 가장자리에 묻혀주세요.
나. 글라스에 얼음을 70%가량 채워주세요.
다. 데낄라를 2oz 부어주세요.
라. 라임주스를 1/2oz 넣습니다.
마. 자몽주스를 1/2oz 넣습니다.
바. 토닉워터를 1/2oz 넣어주세요.
사. 음료가 잘 섞이도록 바 스푼으로 저어주세요.
아. 라임 조각 장식으로 마무리합니다.
4. 맛
달콤함 : ★★★★★
알코올 : ★★★☆☆
바디감 : ★★☆☆☆
독특함 : ★★★★★
데낄라는 그 이름만 들어도 정열적인 느낌이 물씬 베어나죠. 뚜껑을 열고 코를 대면 남미의 후끈한 기운이 느껴지는 맛이에요. '이국적인 맛'이 난다는 표현이 딱일 듯하네요. 각종 주스의 양이 데낄라의 1/4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훌륭한 조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 칵테일은 기주, 즉 데낄라를 많이 넣고 마시는 것이 맛있네요. 너무 독하게 느껴진다면 아가베 시럽이나 자몽 주스를 좀 더 넣으면 됩니다.
소금 리밍은 자유지만, 정작 소금을 빼고 마셔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왜 데낄라와 소금이 바늘과 실의 비유처럼 붙어다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팔로마' 한 잔에 남미의 뜨거운 태양을 느껴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데낄라를 한 병 구입해 보시죠!
데낄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단 하나의 칵테일, '데낄라 선라이즈'도 첨부합니다!
2020/08/29 - [1. 칵테일, 멋과 맛의 원투펀치/■ [조주기능사] 칵테일 40개] - [조주기능사 칵테일 #24] 데낄라 선라이즈(Tequila Sunrise)
5. 팁
■ 모히토가 필요한데 너무 달다고 느껴질 때, 진토닉이 필요한데 집에 진이 없을 때 만들어 마시면 좋아요. 여름에 데낄라를 사서 친구와 파티를 벌인 후 남은 양이 처치 곤란할 때 사용하기에도 제격입니다.
■ '팔로마'는 스페인어로 비둘기를 뜻합니다.
[부록 : 칵테일 재료]
■ 이름 : 자몽주스
■ 용량 : 1,500ml
■ 알콜 : 없음
■ 가격 : (2개 기준) 약 11,000원
■ 설명
감귤속(Citrus)에 속하는 Grapefruit의 열매로 만든 주스입니다. 원산지는 서인도제도의 자메이카로 알려져 있으며 즙이 풍부하고 신맛, 단맛이 있으면서 쓴맛도 조금 섞여 있습니다. 자몽의 경우 반 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으며 감기 예방, 피로 해소, 숙취에 효과가 있습니다.
■ 이름 : 토닉워터
■ 용량 : 300ml
■ 알콜 : 없음
■ 가격 : 약 500원
■ 설명
탄산수에 각종 향초류와 감귤류의 과피 추출물 및 당분을 첨가하여 만든 청량음료입니다. 정상적인 토닉워터의 경우, 쓴 맛이 나는 약 성분인 퀴닌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쓴 맛 자체가 없는 음료를 원한다면 '토닉 워터'보다 '소다 워터(탄산수)'가 적합합니다.
■ 이름 : 데킬라
■ 용량 : 1000ml
■ 알콜 : 40%
■ 도수 : (호세 꾸엘보) 약 37,000원
■ 설명
멕시코의 다육식물인 용설란의 수액을 채취해 두면 하얗고 걸쭉한 풀케라는 탁주가 되는데 이것을 증류한 것이 테킬라입니다. 40도 정도로 무색투명하며, 손등에 소금을 올려놓고 핥으면서 쭉 마시는 것이 정석입니다. 원래 고급술은 아니었으나 1960년 전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킬라'라는 재즈에 의해 선풍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 이름 : 라임주스
■ 용량 : 750ml
■ 알콜 : 없음
■ 가격 : 약 9,500원
■ 설명
라임을 누르거나 짜서 낸 즙으로, 레몬보다 신맛이 길게 이어집니다. 따라서 신맛을 깔끔하게 끝내고 싶을 때는 레몬을, 피니시를 길게 가져고 싶을 때는 라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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