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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칵테일을 사랑하는 홀든입니다! 애주가라면 '데낄라'를 모르는 분이 없을 테고, 데낄라를 안다면 '데낄라 선라이즈'를 모를 수가 없지요. 학생 시절, 그저 '데낄라'라는 이름에 매료되어 친구와 푼돈을 모아 벌컥벌컥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소주처럼 마셔버린 바람에 기억도 없이 잠들었지요! 오늘은 그동안 다뤄보지 못한 스피릿, 데낄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데낄라 선라이즈
1. 관련 이야기
데낄라의 고향인 멕시코의 '일출'을 형상화해서 만든 롱 드링크 칵테일입니다. 비슷한 칵테일로 쇼트 드링크인 '선라이즈'가 있어요. 오렌지 주스와 그레나딘 시럽이 만들어 내는 색이 인상적인 일출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붉은색에서 오렌지색으로 그라데이션 되는 비밀은 그레나딘 시럽에 있어요. 데낄라와 오렌지 주스 사이에 천천히 그레나딘 시럽을 부으면 비중이 무거운 시럽이 아래쪽으로 가라앉으면서 절묘한 색 배합을 만들어 냅니다.
2. 기본 정보
■ 글라스 : 필스너 글라스
■ 제조법 : 빌드 + 플로트
■ 가니시 : 없음
■ 재 료
- 데낄라 1 + 1/2oz
- 오렌지 주스 채우기
- 그레나딘 시럽 1/2oz
3. 만드는 방법
가. 필스너 글라스에 얼음을 가득 채웁니다.
나. 데낄라를 1 + 1/2oz 넣어주세요.
다. 오렌지 주스를 잔의 80%가량까지 채워주세요.
라. 바 스푼을 사용해 한쪽에서 그레나딘 시럽 1/2oz를 천천히 부어줍니다.
4. 맛
달콤함 : ★★★★☆
알코올 : ★★★☆☆
바디감 : ★☆☆☆☆
독특함 : ★★★★☆
데낄라는 우리가 흔히 아는 선인장으로 만들죠. 잎이 용의 혀같이 생겼다고 하여 용설란으로 부르며, 이것을 발효하면 풀케, 증류하면 데낄라가 됩니다. 확실히 데낄라는 데낄라만의 특유한 향이 있습니다. 진은 조금 약 성분 같은 맛이 있고, 데낄라는 알로에 같은 맛이랄까요? 여기에 오렌지 주스를 듬뿍 넣으니 더운 날에 마시기 그만인 칵테일이 완성되는 것이죠! 시럽은 1/2oz만 넣기 때문에 맛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일출을 형상화하는데 더 큰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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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칵테일 재료]
■ 이름 : 오렌지주스
■ 용량 : 1,000ml
■ 알콜 : 없음
■ 가격 : 약 17,000원
■ 설명
오렌지의 과즙을 착즙한 음료입니다. 오렌지는 생산물의 80%가 주스로 이용되고 있으며, 공기와의 접촉을 하지 않고 착즙하는 인라인 착즙기가 개발되어, 좋은 풍미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타민C가 풍부하고 달콤함이 특징입니다.
■ 이름 : 그레나딘 시럽
■ 용량 : 750ml
■ 도수 : 없음
■ 가격 : 약 14,000원
■ 설명
석류의 과즙과 설탕으로 이루어진 무알콜 레드 시럽입니다. 칵테일에 붉을 색을 내는 재료로 많이 사용합니다. 칵테일 외에 음료,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토핑, 데코레이션 등 여러 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샐러드드레싱, 석류에이드, 어류 요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 이름 : 데낄라
■ 용량 : 1000ml
■ 알콜 : 40%
■ 도수 : (호세 꾸엘보) 약 37,000원
■ 설명
멕시코의 다육식물인 용설란의 수액을 채취해 두면 하얗고 걸쭉한 풀케라는 탁주가 되는데 이것을 증류한 것이 데낄라입니다. 40도 정도로 무색투명하며, 손등에 소금을 올려놓고 핥으면서 쭉 마시는 것이 정석입니다. 원래 고급술은 아니었으나 1960년 전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킬라'라는 재즈에 의해 선풍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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