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술 마시기 : 음주습관 가이드

 

숨겨진 뜻

 적당한 술은 인간관계에서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자기 주량보다 많이 마시게 되면 실수를 하게 되고,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생깁니다. 피할 수 없는 술자리에 좀 더 똑똑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현명하게 술 마시기

1. 속부터 채우세요

 음식은 술의 흡수를 지연시킵니다. 술을 마시기 전에 음식으로 미리 속을 채워 놓으면 위장에 있는 음식물과 알코올이 섞여 농도가 낮아진 채 간으로 가지요. 다만 이때 갈비, 고깃국 같은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기름진 음식은 위의 알코올 분해 작용을 막으며 지방간의 원이 되기도 해요. 따라서 술을 마시기 전에는 부드러운 죽이나 수프, 밥과 함께 먹는 콩나물국, 생태탕, 조개탕, 북엇국 등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우유를 마시는 것도 좋은데요, 우유는 위에 포만감을 주어 마시는 술의 양을 줄여주며, 위벽을 감싸 줘 음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위염도 방지해 줍니다.

 

2. 천천히 마시세요

 소주 한 병을 30분 안에 마시는 것과 두 병을 2시간 안에 마시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빨리 취할까요? 답은 전자입니다. 단기간의 폭음은 혈중 알코올 농도와 뇌세포로 가는 알코올의 양을 증가시켜 쉽게 취하게 합니다. 가끔 술자리에서 레이스를 벌이듯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급하게 마시는 술을 당해 낼 주당은 아무도 없어요.

 

3. 담백한 해장국을 드세요

 술을 마신 뒤 해장을 하기 위해 뜨겁고 얼큰한 국물을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운 음식을 먹고 땀을 흘리면 술이 깬다고 여기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택하는 메뉴가 주로 짬뽕 라면, 강자탕, 뼈해장국 등입니다. 그러나 얼큰한 음식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름진 해장국 역시 위에 부담을 주어 숙취 해소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장을 위해서는 담백한 콩나물국이나 북엇국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해요.

 간혹 술 마신 다음날 피자를 먹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고칼로리 음식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사실 피자는 지방이 많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맑은 국과 밥을 먹는 게 건강과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4.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세요

 꼭 물이 아니라도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주스를 마시면 알코올 분해가 촉진됩니다. 과음한 다음날에 목이 마른 이유는 알코올이 분해될 때 수분을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술을 마실 때와 마시고 난 후, 충분히 물을 마시면 숙취에서 좀 더 일찍 깨어날 수 있답니다.

 

5. 술자리에서 주도권을 내주세요

 술자리를 주도하게 되면 술 마시는 양도 늘어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돌아오는 술의 양도 많아지게 됩니다. 술자리에서는 나서지 말고 주도권을 양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고칼로리 안주를 피하라

 술과 함께 먹는 안주는 칼로리가 바로 몸에 저장될 뿐만 아니라 체내 활성산소 비율을 높이는 산화 스트레스를 쌓이게 합니다. 또한 지방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죠. 따라서 칼로리가 낮은 과일이나 회, 채소 등의 안주를 먹는 것이 숙취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담배를 멀리하세요

 담배 자체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특히 음주할 때 담배를 피우면 담배에 포함된 발암물질이 알코올에 녹아 급속도로 몸에 쌓이게 됩니다.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무려 40%나 높은 암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고 하니 되도록 금연 하시길 권장해요.

 

2020/07/30 - [칵테일, 멋과 맛의 원투펀치/술 잡학사전] - 안주빨을 세우든, 술만 마시든 꼭 알아야 할 음주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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