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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하는 이야기'입니다!
날이 더워지니 맥주를 자주 찾는 요즘입니다. 맥주는 언제나 편의점이 진리죠! 다섯 캔 혹은 네 캔 만원에 골라 담는 재미가 쏠쏠하니까요. 오늘은 요즘의 감성을 담은 맥주를 소개합니다. 바로 '골목대장'인데요, 제목에 걸맞게 캔 상단에 "오늘의 주인공은 나!"라고 적혀있네요. 뭔가 현실은 찌질해도 밝은 내일을 꿈꾸며 사는 청춘의 느낌이 한껏 묻어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오늘의 주인공, 나!
1. 관련 이야기
플래티넘 크래프트 맥주(주)에서 생산하는 에일맥주입니다. 회사 이름을 어필하고 싶어서인지 캔 하단에도 '플래티넘 맥주'라고 프린팅 했네요. 회사명을 어필함과 동시에 뭔가 있어 보이도록 하는 전략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충북 증평에서 생산하지만 원료들은 독일이나 덴마크, 벨기에 등 여러 곳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하나 특이한 점은 보통 밀맥주의 경우, '함유' 정도로만 멘트가 적혀 있는데 골목대장은 '밀 함유(알레르기 유발물질)이라고 쓰여 있으니 뭔가 찝찝한 마음을 감출 수 없네요. 뭐든지 안 좋은 것은 분명하게 표시해야 하는 규정 때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2. 기본 정보
■ 구 분 : 맥주
■ 알 콜 : 5%
■ 용 량 : 500ml
■ 가 격 : (편의점) 2,500원 → 4캔 10,000원
■ 특 징
- 감성 가득한 지붕 위 고양이와 밤하늘 풍경
- 국제대회 수상내역이 가득한 맥주 (신뢰도 상승!)
- 에일맥주 특유의 깔끔하고 은은한 호프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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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짚고 넘어갈 것은 서울 삼청동에도 '골목 맥주'라는 곳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돈가스를 주 메뉴로 술도 판매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골목 맥주'와는 별개의 곳임을 알려드립니다.
캔이 일단 굉장히 이쁘죠? 요즘 젊은 감성을 어필하는 모양인데, 저러한 디자인을 리뉴얼한 레쓰비에서도 본 적이 있는 듯하네요. 당장 오픈을 해봅니다.
◎ 독자님께 도움되는 맞춤정보
코를 대보면 역시 맥주 고유의 맥아 향보다는 아로마향이 강한 편입니다. 그리고 '골드 에일'이라 명명한 만큼 맥주 색상이 황금빛으로 정말 예뻐요. 쭉 들이키면 달콤한 아로마 향이 입을 확 감싸는데요, 그 여운이 굉장히 짧은 편이라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맛조차 젊은 감성을 강조한 나머지 너무 간결하게 표현되는 건 아닌가 하네요. 그러나 이것은 취향의 차이죠? 상큼한 과일향을 좋아하면서 짧은 피니쉬를 선호하는 분에게는 하나의 좋은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4. 그리고 또 무엇이 있을까?
보다 긴 여운과 강한 달콤한 풍미를 원하신다면 역시 전통 강호 '블랑 1664'를 빼놓을 수 없지요. 330ml 제품이 편의점에서 약 3,200원으로 좀 비싼 편에 속하긴 하지만, 한 번 마시면 왜 유명한지를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오렌지향을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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