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는 게재된 광고수익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 되었다면 눈길 한번 부탁드립니다. 양질의 글 작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칵테일 입문자 가이드' 구매 (클릭)
▣ '조주기능사 필기 요약집' 무료로 받기 (클릭)
안녕하세요, '취하는 이야기'입니다.
어느샌가부터 술 구독을 통해 전통주를 맛보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음식도 여행도 그러하듯 너무 같은 것만 반복하면 아무리 좋은 것도 질리기 마련이죠? 매일 접하는 새로운 뉴스 기사처럼 다달이 새로운 술을 맛보니 정말 행복한 요즘인데요! 이번 달 술 담화로 소개할 두 번째 술은 '이도 32'입니다. 저에겐 무척 생소하고 낯선 느낌이었지만, 어떤 분은 '세종대왕'을 떠올린 분이 있을 텐데요, 그러한 분이 있다면 존경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절만의 정답을 맞힌 채로 술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볼까요?
이도 : 세종을 기리며
1. 관련 이야기
'이도 32'는 세종대왕 재위 기간 32년을 기리며 만들어진 증류식 소주입니다. 술의 의미만큼이나 '이도'가 특별한 이유는 유기농 쌀과 토종 효모인 N9를 이용해 빚은 소주이기 때문인데요. '이도'는 증류주 중에선 국내 최초이자 현재까지도 유일하게 유기농 가공식품 인증을 받은 술입니다. 또한, 토종 효모 덕에 부드러우면서도 진하게 느껴지는 달짝지근한 곡물의 풍미를 갖추고 있는데요.
그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0년 우리 술 품평회'에서 증류주 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2. 기본 정보
■ 구 분 : 증류식소주
■ 알 콜 : 32%
■ 용 량 : 375ml
■ 가 격 : 약 12,400원
■ 특 징
- 진중함을 담은 32도 명품주
- 모양과 라벨링, 뚜껑에서 느낄 수 있는 기품과 정성
- 기본이 탄탄한 매혹적인 전통주
■ 구 매
- 쿠팡에서 구입 가능
- 돋보기를 눌러 '이도'를 검색해 보세요. 멋진 소주잔과 함께 세트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3. 음료 설명
고소함 : ★★★☆☆
화려함 : ★★☆☆☆
바디감 : ★★★★☆
매콤함 : ★★★☆☆
음식이든 술이든, 심지어 과자조차 역사나 만드는 배경 등을 알면 맛이 더욱 좋죠? 역사를 잘 알지 못한 저로서는 세조의 이름이 이도인 것에 한번, 재위 기간 32년을 기려 32도 제품을 만들었다는 점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병을 보니 마음가짐이 새로워지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검은 배경에 일필휘지로 써 놓은 듯한 '이도'라는 글씨가 굉장히 진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적어도 이 술에 있어 장난이나 쓸데없는 기교는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심지어 정성을 기울인 뚜껑에서도 기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술들은 잘 만들고 나서 뚜껑이 마치 시중의 소주병과 같아 실망감을 주죠.)
설레는 마음으로 뚜껑을 까면 굉장히 은은한 향미가 느껴집니다. 화요나 일품진로 등의 고급 증류주에서만 나오는 향이죠. 이윽고, 한 잔 마시니 첫 느낌은 부드러우면서도 이윽고 고소하고 높은 도수의 향미가 끝에서 올라옵니다. 평소 높은 도수의 술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정말 만족스러웠네요. 별다른 과실의 향기나 달콤함이 없기 때문에 어떤 안주와도 잘 어울릴듯하여 안주 선택에 별다른 고민이 필요 없는 것도 좋았습니다. 술이 약하다면 한 잔을 두 번에 끊어 마시고, 반 병정도씩 두번에 걸쳐 마시면 참 좋겠네요.
직장인이라면 일과를 마친 금요일 저녁, 마음 편한 다큐멘터리 한 편을 시청하며 한식과 함께 드시기에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왕의 술, '이도 32'입니다.
4. 어떤 안주가 괜찮을까?
'32도'의 높은 도수에 살짝 놀라셨나요? 걱정 마세요. 향긋한 향에 마음이 놓이고 달콤한 첫맛에 마음이 열리는 술이거든요! 혀를 감싸는 쌀의 감칠맛에 이어 목을 넘긴 후 슬금슬금 올라오는 작열감은 순곡 증류주를 마시는 재미를 더욱 높여 주기도 한답니다.
또한, 시음 온도에 따라 다채로운 맛을 내는 '이도 32'는 차가운 상태에선 깔끔하고 화사한 향을, 미지근한 상태에선 알싸하고 구수한 맛을 두드러지게 내는 술인데요. 취향에 따라 평소 소주와 즐겨 먹던 안주와 함께 해보세요!
- 추천 안주 : 골뱅이무침, 곱창, 삼겹살, 홍합탕
아울러, 32도의 술이 너무 과하다고 느껴지신다면, 제가 최근 마셔본 '추사 25'를 추천합니다. 사과의 향기를 머금고 있지만, 너무 과하지 않아 술을 마시는 데 있어 방해가 전혀 없이 담백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세부적인 내용과 관련된 글은 아래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은 이야기
5. 팁
■ 평소 문배술, 화요, 일품진로, 대장부 등의 증류주를 즐겨 드셨다면 분명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 미니어처도 판매하고 있지만 맛보기로 구매하기에는 아쉬움이 큽니다. 되도록 375ml 제품을 구입해 드셔 보세요!
■ 차가운 온도에서 음용을 추천합니다 (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