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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눌거리/■ 팁

포스트 코로나 : 기준이 바뀐다 + 언택트가 아니다.

by 취하는 이야기 2020.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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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질문은 느낌표를 수반한다

 

 

#1. 더 좋은 질문을 하자

 코로나 19로 많은 것이 변하고 있다. 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아무것도 모른다고도 할 수 있다.

  틀린 질문은 없다지만, 좋은 질문은 있다. 이를테면, “언제 일상으로 돌아갈까요?”라는 질문은 아쉽다. 모든 낯섦은 두렵다. 익숙한 상태로 회귀하려는 것은 모든 생명체의 본능이다. 그러나 문제는 일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일상은 이미 과거가 되었고, 기준은 다시 바뀌어 새로운 일상이 되어간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로 가는 중일까요?”라고 물어야 한다. 거시경제학에서 고전학파는 시장의 완전성을 주장한다. 쉽게 말해 다 알아서 되니까 정부는 시장에 개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전쟁이나 감염, 자연재해로 인해 큰 쇼크가 올 때도 각자 최선의 판단과 행동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준이 형성므로, 누군가 나설 필요는 없다고 한다. 어쩌면 이게 혼돈 속의 질서 아닐까? 김미경 강사는 이미 누군가는 이 혼돈 속에 질서를 찾고, 자산의 80%를 새로이 옮겨놓았다라고 말한다. 질문을 바꿔라. “언제 학교에서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가 아니라 미래의 학교는 어떤 모습입니까?”

 

 

 

 

"난 접촉이 싫어"가 아니라 "우리 다른 방법으로 만나"

 

#2. 긍정적이고 유연한 사고의 필요성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많은 신조가 생겼다. 그중 하나가 언택트인데, ‘접촉하지 않음을 뜻한다. 나는 왜 이렇게 이 단어가 불편한지 모르겠다. 나도 한국인이지만 왜 이리 부정적인 단어만 사용하는 걸까? 만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다른 방식으로 만나는 거다. 언택트가 아니다. 디지털 택트다. 사실 이것도 어렵다. ‘전자 연결이랄지, 뭔가 더 쉬운 단어를 찾아야 한다. 아직도 많은 이가 다름과 틀림을 구분하지 못한다. 우파냐고 묻고, 아니라 답하면 좌파라 칭한다. 내 편이 아니면 적이다. 흑이 아니면 백이다. 그래서 <모모>라는 책에서 아이는 무엇이든 예와 아니오로 답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판사에게 "판사님은 요즘도 사모님을 때리시나요?"라고 묻는다.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나지 못하고, 위기를 기회라 외치면서도 생각과 단어는 늘 경직적이고 부정적인 것이 문제다.

  시덥지 않은 것은 것을 가지고 왜 따지느냐고 묻는다면, 그게 당신의 한계라 답하겠다. 말장난 같지만 걔는 잘생겼지만 멍청해” VS “걔는 멍청하지만 잘생겼어어떤가? 똑같은 두 가지 사실을 말하지만 순서에 따라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누군가는 책상에서 펜이 떨어졌다 하고, 다른 누구는 바닥에 붙었다 한다. 말은 이토록 힘이 있다. 그래서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 사람에게 우리는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른 채 설득되어 간다.

 가능성을 말하라. 쉽게 말하라. 유연함을 논하라. 습관은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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