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보드카 칵테일 레시피] 솔티 독 만드는 법(Salty Dog Cocktail recipe) : 선원의 하루일과 마침표

 안녕하세요, 칵테일을 사랑하는 홀든입니다! 벌써 여름이 다 지나가려 하네요, 건강하시죠? 더운 여름날에는 본디 시큼한게 땡기기 마련이지요. 데낄라 선라이즈처럼 소금을 조금씩 맛보며 음료를 마시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보드카와 주스, 소금으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칵테일, '솔티 독'을 소개합니다. 기대하셔도 좋아요!

 

솔티 독(Salty Dog) : 선원의 하루일과 마침표

1. 관련 이야기

 '솔티 독'이란 '짠맛의 개'라는 뜻으로, 영국에서 바닷물을 뒤집어쓰며 일하는 배의 갑판원을 가리키는 비속어입니다. 항상 물보라를 맞아가며 소금 투성이가 되기 때문이죠. 어감은 그리 좋지 않지만 맛은 훌륭하니 너무 나쁘게 보실 필요는 없답니다!

 

2. 기본 정보

■ 글라스 : 올드 패션드 글라스

■ 제조법 : 빌드

■ 가니시 : 소금

■ 재   료

 - 보드카 1 + 1/2oz

 - 자몽 주스 

 

3. 만드는 방법

 가. 올드 패션드 글라스 가장자리에 소금을 묻혀 주세요.

 나. 잔에 얼음을 넣어 저어 차갑게 합니다.

 다. 보드카를 1 + 1/2oz 넣어주세요.

 라. 잔의 70%가량까지 그레이프 후르츠 주스를 넣어주세요.

 마. 음료가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4. 맛

달콤함 : ★★★☆☆
알코올 : ★★★★☆
바디감 : ★★☆☆☆
독특함 : ★★★★☆

 

 보드카에는 주스를 넣은 칵테일이 굉장히 많아요. '스크류 드라이버'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느 주스 건 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레몬, 오렌지, 라임 등 무엇이든요! '솔티 독'의 경우, 자몽이라는 평소에 즐겨 쓰지 않는 주스를 사용하죠, 분명 색다른 상큼함이 있습니다.

 

 

 입안에 번지는 소금기와 새콤한 맛이 흐르는 땀을 잊게 하는 여름 전용 드링크라 할 수 있겠네요. 갑판 청소를 하며 땀을 흘리는 남자들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남성적으로 느껴지지만, 자몽 주스와 보드카의 배합이 상큼해서 여성들도 즐겨 마시기에 충분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밝은 태양 아래서 마시는 것이 제격입니다!

 

2020/09/16 - [1. 칵테일, 멋과 맛의 원투펀치/■ [보드카] 칵테일] - 1. [보드카 칵테일] 스크류 드라이버(Screwdriver) : 화끈하게 돌려보자

1. [보드카 칵테일] 스크류 드라이버(Screwdriver) : 화끈하게 돌려보자

 

5. 팁

■ 드라이 진, 럼 주스, 소금을 쉐이크한 솔티 도그 콜린스가 원형이예요. 소금으로 스노 스타일을 하지 않는 것을 그레이하운드, 테일리스 도그, 불 도그 등으로 부르지만 정확히 말해서 소금이 없으면 보기에는 그레이프 후르츠 주스와 똑같습니다. 스피리츠에 후르츠 주스라고 하는 의미에서는 스크류 드라이버와 같습니다.

 

■ 원래는 드라이 진이 베이스였는데 보드카로 바뀐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어요.

 

---

 

[부록 : 칵테일 재료]

 

■ 이름 : 보드카

■ 용량 : 750ml

■ 알콜 : 40%

■ 가격 : (앱솔루트) 약 27,000원

■ 설명

 밀, 보리, 호밀을 주원료로 한 무색, 무미, 무취의 고알콜 증류주입니다. 최근에는 각종 곡물, 감자, 옥수수, 사탕무 등을 원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개봉하지 않은 보드카는 영구 보관이 가능하며, 개봉 후에는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도록 합니다.

 

 

■ 이름 : 자몽 주스

■ 용량 : 1,750ml

■ 알콜 : 없음

■ 가격 : 약 20,000원

■ 설명

 과육이 주로 흰색이며 연하고 즙이 많고 단맛과 신맛이 있습니다. 약간 쓴맛도 함유되어 있으나 시원한 느낌이 강합니다. 정신을 고양하고 의식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어서 스트레스, 우울, 신경탈진 치료에 유용하며, 겨울에 무기력하고 우울한 사람들에게 추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