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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칵테일, 멋과 맛의 원투펀치/■ [보드카] 칵테일

4. [보드카 칵테일 레시피] 갓 마더 만드는 법(God Mother Cocktail recipe) : 대모의 품격

by 취하는 이야기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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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칵테일을 사랑하는 홀든입니다! 오늘의 칵테일은 '갓 마더'입니다. 직역하면 '대모'라 할 수 있을 텐데요, 쉽사리 와 닿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보스의 부인이라 칭하면 어떨까요? 어떤 별명이 되었든 강력하고 기품 있는 이미지로 다가오는 칵테일, '갓 마더'를 알아보겠습니다. 

 

대모의 품격

1. 관련 이야기

 위스키 칵테일에 게시한 '갓 파더'를 보셨다면, 이해하기 굉장히 수월합니다. 모름지기 이름이 강력하고 진한 칵테일은 여러 재료를 쓰지 않지요. 올 검정에 포인트만 둔 옷차림, 하얀 화폭에 기러기만 그리면 나머지 전부가 하늘이 되는 화풍 등이 떠오르네요. 글도 더 쓸 필요가 없겠습니다. 구차해질 뿐이니까요. 바로 본론 가시죠!

 

2. 기본 정보

■ 글라스 : 올드 패션드 글라스

■ 제조법 : 빌드

■ 가니시 : 없음

■ 재   료

 - 아마레또 1/2oz

 - 보드카 1 + 1/2oz

 

3. 만드는 방법

 가. 올드 패션드 글라스에 얼음을 70%가량 채워주세요.

 나. 보드카를 1 + 1/2oz 넣어주세요.

 다. 아마레또를 1/2oz 넣어주세요.

 라. 음료가 잘 섞이도록 바 스푼으로 저어주세요.

 

 

4. 맛

달콤함 : ★★☆☆
알코올 : ★★★ 
바디감 : ★★★ 
독특함 : ★★★☆☆

 

 한 모금하자마자 아마레또의 달콤함과 아몬드 풍미가 확 올라오네요. 사실 이 칵테일을 마시기 전에 많은 의문점이 있었어요. '보드카는 보통 트로피컬 칵테일에 쓰이는데 아마레또를 쓴다고? 그것도 딱 두 개의 재료로만?'

 

 

 그러나 의문은 오래가지 않았네요. 언제나 홀로 등장에도 무대를 꽉 채워주는 솔로 가수처럼 아마레또를 너무 간과했던 것 같아요. 아마레또는 스트레이트로 먹기에는 당도가 너무 높지요. 이것을 보드카가 자연스레 희석시켜주면서 알콜도수는 확 끌어올려주세요. 비율은 레시피처럼 보드카와 아마레또가 3:1 혹은 보드카를 좀 더 넣어도 될 듯합니다. 지금까지 '갓 파더'와 '프렌치 커넥션'을 보니 모든 고급 칵테일에는 아마레또가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지금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아 디카이퍼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나, 여유가 되면 부록에 나와있는 디사론노의 제품을 사용하여 후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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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팁

■ 보드카를 넣은 후 아마레또를 넣어주세요. 도수가 높을수록 뜨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역순으로 넣으면 음료가 잘 섞이지 않아 따로국밥이 될 수 있어요.

 

■ '갓 마더'에 이은 '갓 파더', '프렌치 커넥션'은 필수코스입니다. 더하기를 배웠으면 응당 곱하기와 나누기까지 섭렵하는 것이 인지상정이지요.

 


 

[부록 : 칵테일 재료]

 

■ 이름 : 아마레또(디사론노)

■ 용량 : 700ml

■ 알콜 : 30%

■ 가격 : 약 45,000원

■ 설명

 살구에서 분리된 살구 핵을 증류하여 아몬드 향과 향초성분을 혼합한 후 시럽을 첨가해 만든 리큐르입니다. 살구의 단맛은 포도당이나 과당에서 나오고, 신맛은 사과산에 의한 것으로, 아몬드향과 함께 감칠맛과 풍미가 가득합니다.

 

 

 

 

■ 이름 : 보드카

■ 용량 : 750ml

■ 알콜 : 40%

■ 가격 : (앱솔루트) 약 27,000원

■ 설명

 밀, 보리, 호밀을 주원료로 한 무색, 무미, 무취의 고알콜 증류주입니다. 최근에는 각종 곡물, 감자, 옥수수, 사탕무 등을 원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개봉하지 않은 보드카는 영구 보관이 가능하며, 개봉 후에는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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