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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칵테일을 사랑하는 홀든입니다!
평소 칵테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단어, '베르무트'입니다. 때때로 '버무스', '버머스' 등으로 불려 적을 때마다 혼동을 가져오는데요, 쓰임새가 많지는 않지만 절대 빠질 수 없는 칵테일계의 조연, '드라이 베르무트'를 함께 알아볼까요?
드라이 베르무트 : 마티니의 필수품
1. 관련 이야기
18세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처음 만든 가향 포도주입니다. 가향이란 향을 첨가한다는 것을 의미하죠. 원료인 레드/화이트 와인에 브랜디나 당분을 섞고, 향쑥, 용담, 키니네, 창포뿌리 등의 향료나 약초를 넣어 향미를 냅니다. 어원은 쑥의 독일말 'Wermut'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영어 발음은 '버무스'입니다. 크게 쓴맛(드라이 베르무트)과 단맛(스위트 베르무트) 2종류가 있습니다.
2. 기본 정보
■ 구 분 : 리큐르(엄밀히는 과실주)
■ 알 콜 : 18%
■ 용 량 : 750ml
■ 가 격 : 약 20,000원
■ 특 징
- 와인 베이스 식전 주로 홀로 마시기도 함
- 드라이 마티니의 핵심재료
- 나만의 마티니를 갖는 즐거움
3. 음료 설명
달콤함 : ★★★☆☆
알코올 : ★★☆☆☆
바디감 : ★☆☆☆☆
독특함 : ★★★★☆
처음 이 음료를 접했을 때 '색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흔히 '달다, 쓰다, 맵다, 시다' 등의 표현을 쓰는데 그 어떤 단어로도 '드라이 베르무트'의 향을 표현할 길이 없었습니다. 굉장히 향긋한 내음이 나는데 굳이 비유하자면 오이향 같은 느낌이었어요. 물론, 직접적인 오이향은 아니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도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이처럼 '청조한' 맛이 난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고급스럽고 독특한 향은 적정한 도수와 이루어져 목 넘김이 굉장히 좋아요. 단독으로도 즐겨 마신다는데 100% 동의합니다. 달콤함에 별 세 개를 부여했지만, 과일주스 같은 단맛이 아닌 은은하게 취하는 맛, 누군가와 함께보다 홀로 사색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드라이 베르무트'를 추천합니다. 과연 마를린 먼로가 즐길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4. 칵테일을 만들어보자!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드라이 베르무트'를 사용하는 1번 주자 칵테일은 '드라이 마티니'입니다. 제조법이 매우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왜 이 칵테일은 '칵테일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붙었을까요? 기본기를 바탕으로 수많은 변형 창작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스스로도 여러 조합을 통해 자신의 입맛을 찾을 수 있다느 점에서 매력이 넘칩니다. 아울러, 맛 또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것과는 확연한 거리를 두고 있죠. 그래서 칵테일바에서는 처음 칵테일을 접하는 분에게는 '드라이 마티니'를 추천하지 않아요.
9. [조주기능사 실기 칵테일 레시피] 드라이 마티니 만드는 법(Dry Martini Cocktail recipe)
[조주기능사 실기 칵테일#9] 드라이 마티니(Dry Martini) 인사말 안녕하세요, 칵테일을 사랑하는 홀든입니다! 벌써 9번째 시간이네요, 잘 따라오고 계신가요? 궁금한 점은 언제나 댓글로 문의주세
holdeniscomming.tistory.com
5. 팁
■ 'MARTINI'와 함께 유명한 베르무트 회사로 'CINZANO'가 있어요. 인지도와 대중성 면에서는 전자가 앞서고 있습니다.
■ 위에서 말한 회사 모두 화이트 와인을 베이스로 한 '드라이 베르무트'와 레드 와인을 베이스로 한 '스위트 베르무트'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 마를린 먼로는 마티에 설탕을 넣어달라는 것으로 유명하죠. 맛은 엉망이에요. 그러나 설탕 마티니에는 먼로 만의 전매특허인 달콤한, 그리고 끈끈한 사랑의 유혹이 스며들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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