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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칵테일, 멋과 맛의 원투펀치158

블랙아웃 : 술만 마시면 필름 끊기는 당신에게 블랙아웃(Black Out)이란 말이 있다. 군사적으로 쓰일 때는 본격적인 미사일 공격에 앞서 먼저 한 발 또는 수 발의 핵공격으로 적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전략을 말한다. 또 전기 사용량이 전력 공급량을 초과해 발생하는 대정전을 가리켜 블랙아웃이라고도 한다. 블랙아웃 현상은 술을 마신 다음에도 생긴다. 흔히들 '필름이 끊긴다'라고 표현하는 단기기억상실을 의학 용어로 블랙아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성인 세 명중 한 명은 종종 블랙아웃 현상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블랙아웃은 음주 중 머릿속에 입력된 내용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몸에 상처를 입고서도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보통 혈중알코올농도 0.15%가 넘어가면 기억력 장애가 나타나는.. 2020. 7. 13.
앱솔루트 보드카의 모든 것 : 역사, 마케팅, 가격 1. 앱솔루트 보드카? ‘무색, 무미, 무취’ 혹은 ‘러시아의 술’로 불리는 보드카.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힙한 것을 꼽으라면 단연 ‘앱솔루트 보드카’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앱솔루트 보드카는 스웨덴 브랜드다. 수많은 보드카를 제치고 ‘보드카=앱솔루트’ 라는 공식은 어떻게 우리 머릿속에 자리 잡은 것일까? 2. 마케팅의 승리, 앱솔루트 앱솔루트 보드카는 실제로 러시아와 전혀 관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냉전이라는 당시의 정치적 분위기가 묘한 호기심을 자아내면서 출시 첫 해에 10만 병이 판매되었고 불과 몇 년 안에 현대적인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디자이너 카를손은 스톡홀름의 어느 골동품 가게에서 발견한 구식 의약용 병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평범한 알코올 병처럼 보이지 않게 하려고 병목을 짧게.. 2020. 7. 12.
보드카 종류 및 추천 10선 : 스피릿에 취하다 1. 체이스 스모크드 잉글리시 오크 보드카(CHASE SMOKED ENGLISH OAK VODKA) 체이스 가문에서는 감자칩 브랜드 티렐스를 팔고 감자칩 생산의 유산인 그 넘쳐나는 감자를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 자신들의 농장에 증류소를 세웠다. 윌리엄 체이스는 깔끔하고 상쾌한 감자 베이스의 클래식 보드카에 집중했다. 영국산 오크의 섬세한 스모키 향을 통해 풍미가 더해지는 이 스모키드 에디션 보드카는 보드카보다는 메즈칼에 더 가까운 풍미를 띤다. (40%, 영국 헤리퍼드셔) ※ 문의 : 더몰트샵(02-540-2894) 2. 크리스탈 헤드 보드카(CRISTAL HEAD VODKA) 크리스탈 헤드는 보드카만이 아니라 스피릿 전체를 통틀어 지금껏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꼽힐 만한 병이 인상적이며, 코믹.. 2020. 7. 10.
보드카란? 그 순수한 매력에 빠져 보자 - 기원 : 러시아와 폴란드 양국 모두, 8세기나 9세기에 자국이 보드카를 처음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음 - 특징 : 무색, 무미, 무취 - 주요 제조국 :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북유럽, 폴란드를 아우르는 ‘보드카 벨트’. 그 외에도 대체로 독일 북부 지역을 비롯한 몇몇 동유럽 국가들은 물론, 미국과 선구적 브랜드인 스미노프의 본사가 위치한 영국 역시 보드카의 주요 제조국에 포함됨 - 최대 판매 브랜드 : 스미노프, 앱솔루트, 벨렌카야, 퍄트 오제르, 크루프닉, 그레이 구스 - 주원료 : 전통적인 보드카는 감자, 곡류, 당밀로 제조해야 한다. ‘보드카 전쟁’ 이후 타협된 슈넬하르트 협정에 따라, 위의 세 가지 외에 다른 재료로 제조된 보드카는 라벨에 따라 그 사실을 표기해야 한다 대다수 사람들.. 2020. 7. 10.
낮술, 그 오해와 진실 적당한 낮술은 긴장을 풀어 주는 등의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정도를 넘으면 판단력을 흐리게 해 업무에 지장을 주고, 급기야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태까지 일어날 수 있다. 낮술은 확실히 밤에 마시는 술과 다르다. 특히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을 이용해 마시는 술은 퇴근한 후에 마시는 술과는 다른 짜릿함을 선사한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1시간 남짓 마시는 술은 각별함까지 느껴진다. 또한 낮술에는 일상적이지 않은 특별함이 있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어딘가 느슨하게 풀어지는 맛이 있다. 흔히 낮에 마시는 술이 밤에 마시는 술보다 더 빨리 취기가 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보통 낮술을 할 경우 단시간에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다 보니 취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 2020.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