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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칵테일을 사랑하는 홀든입니다!
오늘은 코스트코에서 독점 판매하고 있는 '런던 드라이 진'을 소개합니다. 코스트코는 무엇을 팔건 대용량이 많기 때문에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가야 할 곳으로 꼽히죠? 그 첫 번째 시간, 제가 6개월 전에 구입하여 아직까지 마시고 있는 커클랜드 진을 함께 알아볼까요?
런던 드라이 진 : 코스트코 명물
1. 관련 이야기
진은 16세기 말 네덜란드에서 의약용으로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17세기 무렵부터 스피릿으로 널리 소비되기 시작했어요. 주로 주니퍼 열매 등의 여러 가지 허브와 식물성 향료와 함께 증류하여 생성됩니다. 참고로 진의 경우 병의 표면에 'LONDON DRY'라고 쓰여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것은 출신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진의 제조 스타일을 칭하는 말이에요. 진 제조의 최상급 수준으로 통하는 런던 드라이의 명칭을 붙이려면 주니퍼 열매와 다양한 식물류를 함께 넣어 증류하거나 재증류시켜야 합니다.
2. 기본 정보
■ 구 분 : 진(스피릿)
■ 알 콜 : 44%
■ 용 량 : 1.75L
■ 가 격 : (코스트코) 약 28,000원
■ 특 징
- 평생 먹을 수 있을듯한 용량
- 용량 대비 최강 저렴
- 조합해 마시기 딱 좋은 맛
3. 음료 설명
달콤함 : ★☆☆☆☆
알코올 : ★★★★★
바디감 : ★★★☆☆
독특함 : ★★★★☆
이 술의 맛은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어떤 술이든 마셔봐야 '아! 이런 맛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긴 하지만요! 마치 담배 맛을 아무리 설명해도 한 번 펴보느니 못하다고 할까요?
뚜껑을 열면 약품 같은 냄새가 진하게 납니다. 지금은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릴 적 과학시간에 삼각 플라스크 안에 무언가를 넣고 냄새를 맡아봤던 때가 회상되네요. 재료가 '주니퍼' , 우리나라 말로는 '두송나무 열매'라고 하는데 그것이 이 특유의 향을 내뿜게 합니다.
맛도 굉장히 오묘해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맛과 향이 독특하고 알코올 도수도 높기 때문에 샷잔으로 즐기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칵테일의 재료로 활용하면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지죠. 보드카는 자체의 풍미가 없기 때문에 음료의 알코올만을 높여주는 반면, 진과 럼, 테킬라 등은 각자의 매력 발산을 톡톡히 해주어 각기 다른 세계를 인도한답니다. 주로 시큼 상큼한 것들과 최고의 조합을 보여주는 진을 드셔 보세요! 더욱이, 커클랜드 '런던 드라이 진'은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므로 집에서 얼마든지 다양하게 섞어 만들어 마실수 있습니다.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은 여기선 제외!
4. 칵테일을 만들어보자!
뻔하다고 할 수 있지만, 진과 함께라면 빼놓을 수 없는 칵테일은 역시 마티니죠? 처음 마셨을 때 그 충격을 잊을 수 없어요. 맛있다고 표현할 수 없지만, 생전 경험해 보지 못한 향과 맛으로 인해 얼얼했던 기억이 나네요. 고수를 처음 먹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간단히 만들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 마를린 먼로가 즐겨마신 술로 일약 유명해진 마티니를 꼭 드셔 보세요!
아울러, 마티니는 너무 무겁다, 좀 더 밝은 술을 마셔보고 싶다 하신 분들은 '김렛'을 강력 추천합니다. 제가 올린 글에서도 꾸준히 검색 유입이 될 만큼 인기가 있는 칵테일입니다!
5. 팁
■ 가장 유명한 진에는 봄베이 사파이어, 고든스, 비피터, 텡커레이 등이 있습니다.
■ 진을 활용한 칵테일은 대개 라임과 레몬 등을 활용합니다. 이들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한 잔을 만들어 보세요!
■ 진을 제조할 때 증류 과정에서 식물 혼합물을 사용하는 대신, 증류 후에 풍미를 첨가하는 방식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핸드릭스'입니다. 오이와 장미 꽃잎에서 추출한 풍미로 유명한데요, 이 방식으로 인해 런던 드라이 진이라는 명칭은 붙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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