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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눌거리/■ 생각23

시계, 시간을 산다. 인생을 산다. 1. 시계를 사랑한다. 길을 가다가도 누군가의 팔목에 시계가 있으면 자연스레 눈이 간다. 어떤 브랜드인지 알고 싶기도 하지만, 일단 그 사람에게 호감과 신뢰가 간다. 나의 시계 사랑은 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모든 사람에게 유한하고 공평하게 주어진 것을 말해보라면, 글쎄 시간 말고 다른 것이 또 있을까? 그런데 누군가는 같은 시간을 가지고 성공을 하고 누군가는 그렇지 않다. 누군가에겐 피 같은 것이지만 누군가에겐 팔아치우기 급급한 것. 인과관계로 따지면 시간을 ‘어떻게’ 활용했냐의 결과가 지금 자신의 상태다. 이런 맥락에서 시계를 착용한다는 것은 시간을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의 주인으로 살겠다는 것. 핸드폰이 있는 오늘날 시계가 하나의 사치품인 것을 인정하지만, 적어도 적극적.. 2020. 5. 11.
몰라? 간결하게! 임팩트 있게! : <한마디면 충분하다> 책을 보는 내내 신음이 나온다 . 내용이 야릇해서가 아니라 , 너무 신박해서다 . 천박하지만 욕이 계속 나온다 . 그만큼 수준이 뛰어나다 . 블로그 시작하고 글쓰기의 수준이 나날이 향상됨을 느낀다 . 가장 주요한 것은 ‘상대 입장에서 글쓰기 ’다 . 회사에서 상사에게 죽도록 욕먹는 그것 . “너만 잘 쓰면 다야 ? 나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 말하기의 목적은 들림이다 . 말하기 자체가 목적이면 이미 실패다 . 쓰기의 목적은 읽힘이다 . 나만 읽는 글은 일기면 족하다 . 읽히는 글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 글은 제목과 내용으로 구성되는데 다들 내용에 주력한다 . 맞다 . 외모보다 인성이 중요하다고 말하듯 알맹이가 중요하다 . 그러나 , 소개팅할 때 우리는 됨됨이를 묻지 않는다 . 예쁘냐 ? 키는.. 2020. 5. 8.
너 자신이 되라 : Be yourself TV를 멍하니 보고 있거나, 모임 중에 멋진 사람을 본 경험이 누구나 있다. 대개 나보다 잘생기고 예쁘거나, 능력이 좋거나 그것도 아니면 매력만점이다. 그런 대상을 마주칠 때 우리가 느끼는 본능은 부러움일 것이다. ‘아, 저 사람, 멋있다. 나는 왜 저렇게 되지 못할까?’ 나도 유년기와 사춘기를 거치며 다양한 영웅을 만났다. 이를테면, 마이클잭슨, 슈스케의 조문근과 자밀킴, 케이팝스타의 이성은, 필리핀 보홀에서 만났던 다이빙 강사 등이다. 내가 그들에게 끌렸던 것은 명성이나 외모, 성공이나 재산이 아니었다. 오롯이 자기 자신의 삶을 살고 있다는 느낌을 충만히 받아서였다. 서른 살에 첫 직장을 그만두고 다이빙을 처음 체험했을 때 만난 강사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 본인도 회사를 관두고 우연히 체험한 다이빙.. 2020. 5. 2.
걷기예찬 생활 걷기에서 운동 걷기를 한 후로 많은 긍정적 변화가 있다. 지하철을 탈 때도 되도록 에스컬레이터를 타지 않고 두 발로 계단을 오르내리려 한다. 그저 걷는 것만으로 복잡한 고민이 사그라지며, 생각이 정리된다. 약 5km 정도를 빠르게 걸으면 약 40여 분이 소요되는데, 이때 등에 베어드는 땀의 느낌이 좋다. 대개 한 번쯤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 수산시장 등 사람이 복작이는 곳을 가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어두운 새벽임에도 이미 하루를 시작한 사람들의 분주한 움직임, 힘 있는 목소리, 호방한 웃음. 새벽 걷기를 하면 같은 기운을 오롯이 받을 수 있다. 늘 그랬듯 차도 위의 자동차는 새벽 5시에도 분주히 달리고 있으며, 일찌감치 공원에 출근해 달리고 걷고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남녀노소를 불.. 2020. 4. 28.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청울림(유대열) 책을 읽을 때 마음이 불편해야 한다고 말한 강사가 있었다. 내가 아는 상식과 지식에 일직선 상에 있는 무언가를 발견할 때 대개 “그렇지. 역시 내 말이 맞지. 이게 옳지” 라고 말한다. 그게 문제다. 얻은 것이 없다. 책도 그렇다. 나름 견고하게 갖춘 나의 세계를 송곳으로 조목조목 뚫어줄 때, 치명적이지만 그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때, 비로소 성장한다. 이 책을 읽으며 심히 불편했다. 1/3이 ‘부동산’, 나머지가 ‘마음가짐’에 관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마음가짐’의 파트가 문제였다. 나름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진짜’를 만나버린 그런 기분이다. 비단 직장인이 아니라도 ‘언제까지 이렇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한다. 그리고 변화를 꿈꾼다. 바로 이 책이 그 부분을 자극하고.. 2020. 4. 12.